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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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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 모든 블로그가 즐겁게 하나로 엮이는 세상을 위해.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V0.8</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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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5 Mar 2019 08:16:52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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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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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넘치는 낚시 기사에 ‘검색 알고리즘’ 소용없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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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br&gt;&lt;span style=&quot;line-height: 1.4em;&quot;&gt;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자동차를 시판한 테슬라모터스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사람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보다 무인차가 스스로 운전하는 게 더 안전하며, 사람이 운전하는 게 불법인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3월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기술자 회의에서 20여 년 뒤에는 무인자동차가 상용화되리라고 주장하면서 한 말이다.&lt;/span&gt;&lt;br&gt;&lt;br&gt;&lt;br&gt;3월12일 개봉한 영화 &amp;lt;채피&amp;gt;는 매일 300건의 범죄가 폭주하는 2016년의 어느 도시에서 일하는 로봇 경찰의 인공지능을 다룬다. 인공지능의 학습 능력이 인간의 예상을 벗어나면서 로봇과 인간이 생존을 놓고 다투는 내용인데, 영화에서는 인간이 로봇보다 악하고 열등한 존재로 묘사된다.&lt;br&gt;&lt;br&gt;로봇과 인공지능을 다룬 수많은 영화에서 한 가지 공통점을 확인할 수 있다. 로봇과 인공지능은 인간이 만든 순수한 존재로 탄생해서 ‘인간 제거’를 최후 목표로 삼는 것이다. 인공지능에 인간의 욕심을 더함으로써 인공지능을 오염시키는 구성은 식상하다. 실제로 영화 &amp;lt;터미네이터&amp;gt; &amp;lt;아이로봇&amp;gt; &amp;lt;레지던트 이블&amp;gt; 그리고 &amp;lt;트랜센던스&amp;gt;에서 인공지능은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더럽혀지고 만다.&lt;br&gt;&lt;br&gt;인공지능 로봇을 그린 영화 &amp;lt;채피&amp;gt;(위)에서 인간은 로봇보다 악하고 열등한 존재로 묘사된다. &lt;br&gt;&lt;br&gt;현실에서도 다르지 않다. ‘순수’한 규칙을 통해 결과를 만드는 알고리즘의 세계에서도 인간의 의도가 개입된다. 신뢰할 만한 문서를 ‘어떤 방식을 통해 상위로 노출시켜 순위를 매길지’ 알고리즘을 유추해 패턴을 만드는 것 자체가 해당 기업이 그들의 관점과 가치관을 투영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콘텐츠를 만드는 이들이 패턴을 바꾸고 이를 역이용한다면 객관적인 알고리즘은 사실상 존재하기 어렵다. &lt;br&gt;&lt;br&gt;이런 상황에서 네이버는 다음, 구글에 이어 뉴스 검색 서비스를 클러스터링으로 제공하겠다고 지난해 12월5일 밝혔다. 언론사들이 트래픽을 끌어 모으기 위해 생산하는 비슷한 제목과 내용의 기사를 자동으로 묶어 제공하는 방식이다.&lt;br&gt;&lt;br&gt;하지만 네이버로서도 낚시 기사를 배제하기란 쉽지 않다. ‘안영미 열애’ 기사는 3월17일 하루 만에 100개를 넘었고, 네이버 검색을 통한 트래픽 유입 비중이 높은 일부 언론사는 낚시 기사를 양산하고 있다. 검색 알고리즘이나 정책은 ‘악의’ 앞에 무너진다.&lt;br&gt;&lt;br&gt;증권 거래 시스템 역시 인간의 개입 앞에 위기를 맞는다. 2010년 5월6일,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갑자기 요동을 치면서 엄청난 속도로 붕괴하기 시작했다. 10여 분 만에 거의 1조 달러가 사라져버렸다. 주식 거래를 초 단위로 하는 자동 거래 시스템 작동을 36초가량 지연되게끔 만들어 순차적으로 거래가 뒤엉키게 한, 플래시 충돌이라는 해킹이었다. 인간이 악의적으로 개입하면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알고리즘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은 인간을 굴욕적으로 만든다.&lt;br&gt;&lt;br&gt;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은 로봇과 인공지능의 발달로 “20년 후 미국의 일자리 가운데 47%가 소멸된다”라고 전망했다. 매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는 ‘2025년 로봇이 전 세계 제조업 일자리 4000만~7500만 개를 빼앗고, 알고리즘은 1억1000만~1억4000만명의 일을 대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lt;br&gt;&lt;br&gt;현실적으로 트래픽을 늘리기 위한 기사를 사람을 시켜 양산하는 것보다 ‘도덕적 개념이 없는’ 로봇이 알고리즘의 논리 모순을 입력해서 기사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이 더욱 유용하리라는 의견까지 나온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로봇과 인공지능이 두려운 게 아니라 그들이 제 할 일을 하도록 놔두지 않는 인간의 마음이 더 문제다”라고 말한 바 있다. &lt;br&gt;&lt;br&gt;------------------&amp;gt;&lt;br&gt;시사IN 에 게재된 글입니다.&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ringblog.net/2105?commentInput=true#entry2105WriteComment&quot;&gt;댓글 쓰기&lt;/a&gt;&lt;/strong&gt;&lt;/p&gt;</description>
			<category>Column Ring</category>
			<author>mse0130@gmail.com (그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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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ringblog.net/2105#entry2105comment</comments>
			<pubDate>Fri, 03 Apr 2015 13:11:26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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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9;포샵 25년&#039; 사진 보고 묻는다 &quot;누구예요?&quot;</title>
			<link>http://ringblog.net/2104</link>
			<description>&lt;br&gt;&lt;span style=&quot;line-height: 1.4em;&quot;&gt;누리꾼의 인터넷 놀이 가운데 ‘포샵해드립니다’라는 페이스북 페이지(&lt;/span&gt;&lt;span style=&quot;line-height: 16.7999992370605px;&quot;&gt;&lt;a href=&quot;https://www.facebook.com/freephoshop&quot; target=&quot;_blank&quot;&gt;https://www.facebook.com/freephoshop&lt;/a&gt;&lt;/span&gt;&lt;span style=&quot;line-height: 1.4em;&quot;&gt;)가 있다. 이 곳에서는 매번 사용자들이 사진을 올리면서 원하는 내용을 의뢰하면 의뢰 내용을 기막히게 비틀어 합성을 하거나 수정을 거친 사진을 공개한다. 예를 들어 하늘을 더 푸르게 해달라고 하면 윈도의 파란 오류 화면을 합성하는 식이다.&lt;/span&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line-height: 1.4em;&quot;&gt;&lt;br&gt;&lt;/span&gt;&lt;br&gt;사진 원본을 다양한 방식으로 수정하고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합성을 할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무엇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이런 행위를 ‘포샵한다’라고 한다. 마치 해외에서 검색하는 행위를 ‘구글한다’고 하듯이 오히려 우리나라에서는 사진 수정 그래픽 프로그램인 ‘포토샵’으로 작업을 거친다는 의미의 행위를 ‘포샵(또는 뽀샵질)한다’고 말한다.&lt;br&gt;&lt;br&gt;얼마 전 중국에서 온라인에서 교재를 하다가 수천 킬로미터를 거쳐 만난 뒤 사진이 지나치게 보정하여 예쁘게 보이게 한 여자친구의 실물을 보고 화가 난 나머지 폭행을 했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반응했던 이유도 ‘포샵질’이 도가 넘었다는 생각에서일 것이다.&lt;br&gt;&lt;br&gt;그도 그럴 것이 결혼과 출산, 졸업, 증명 사진 등 각종 사진을 찍는 일반인들에게도 있는 그대로가 아닌 사진을 보정하는 것이 기본적인 과정이 되어버렸다. 이를 다시 온라인에서 자아를 표현하는 프로필 사진(프사라는 줄임말을 쓰기도 한다)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얼짱 각도를 비롯해 각종 효과와 사진 잘라붙이기 신공은 이제 일반인들에게도 흔한 ‘스킬(기술)’이 된 지 오래다.&lt;br&gt;&lt;br&gt;포토샵은 그만큼 현대인들의 디지털 라이프에 있어서 ‘윈도’나 ‘구글’, ‘아이폰’만큼 친숙한 제품이름이자 문화 현상이 되었다.&lt;br&gt;&lt;br&gt;포토샵이 지난 2월 19일(현지 시간) 탄생한 지 25주년을 맞았다.&lt;br&gt;&lt;br&gt;포토샵이란 그래픽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어도비는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록을 공개했는데 이 프로그램의 원래 이름이 ‘디스플레이’였다는 것도 &lt;a href=&quot;http://blogs.adobe.com/conversations/2015/02/photoshop-turns-25-qa-with-thomas-knoll.html&quot; target=&quot;_blank&quot;&gt;블로그&lt;/a&gt;를 통해 밝혔다.&lt;br&gt;&lt;br&gt;토마스 놀(Thomas Knoll)은 1987년 작은 입자 단위인 픽셀에 색이 모자이크 처럼 채워져 모양을 나타내는 이미지를 볼 수 있는 뷰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는 ‘디스플레이(Display)’라고 이름 지었다. 토마스는 그의 동생 존 놀(John Knoll)과 함께 공동으로 아주 단순한 형태의 회색조의 색깔을 이용해 이미지 파일을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보고 어도비가 이듬 해인 1988년 9월 이 소프트웨어의 판매용 라이선스를 사들이면서 어도비의 대표적인 제품이 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어도비의 상품 마케팅을 위해 ‘포토샵(Photoshop)’이란 브랜드로 1990 년 2월 19일부터 정식 유통되기 시작했다. &lt;br&gt;&lt;br&gt;이 프로그램은 애플 매킨토시 전용 프로그램으로 월별 판매 목표가 500개 정도였다고 토마스 놀은 회고했다. 현재 포토샵의 전세계 사용자는 1천만 명이 넘는다.&lt;br&gt;&lt;br&gt;1991년 6월 포토샵 두 번째 버전이 판매되기 시작했는데 이 때 컬러에 대응하고 드디어 최근에도 합성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외곽 설정하기 기능(Path tool)을 사용할 수 있었다. 출판을 위한 4색 분판(CMYK) 기능도 이 때 일찌감치 선보이면서 출판과 디지털 이미지 편집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도구가 되었다.&lt;br&gt;&lt;br&gt;이 후에 토마스 놀은 그로부터 한참 지난 2012년에야 정식 직원으로 입사했는데 그 때까지 토마스는 어도비 시스템즈의 디지털 이미지팀의 협력 컨설턴트로 24년 동안 활동했다.&lt;br&gt;&lt;br&gt;&lt;strong&gt;포토샵, 상상했던 세상을 현실처럼 보여주다&lt;/strong&gt;&lt;br&gt;어도비 CEO 샨타누 나라옌(Shantanu Narayen)은 “지난 25년간 포토샵은 데스크톱 퍼블리싱부터 패션 화보, 영화 제작, 웹사이트 디자인, 모바일 앱 제작, 그리고 이제는 3D 프린팅까지, 아티스트들과 디자이너들이 아름다운 이미지와 변형을 통한 창의적인 작품을 빚어낼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넣어왔다”라고 말했다. 어도비가 내놓은 광고 &#039;드림온(Dream On)&#039;을 보면 영화 아바타, 나를 찾아줘, 드래곤 길들이기 2, 슈렉 등 제작 과정에서 포토샵을 사용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lt;br&gt;&lt;br&gt;&lt;span style=&quot;line-height: 1.4em;&quot;&gt;http://youtu.be/QmYc1MNJaQc&lt;/span&gt;&lt;br&gt;&lt;br&gt;&lt;br&gt;어도비는 포토샵 25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를 기념하기 위해 포토샵을 활용해 작품 활동을 펼치는 25세 이하의 창의성 있고 뛰어난 비주얼 아티스트 25명을 소개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아티스트들은 비핸스(Behance)에 작품을 업로드하고 ‘Ps25Under25’를 태그하면 된다. &lt;br&gt;&lt;br&gt;포토샵은 오늘 날 가장 오래된 컴퓨터 프로그램 브랜드이자 대표적인 소프트웨어로 웹브라우저나 패드, 스마트폰 버전 등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포토샵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lt;br&gt;&lt;br&gt;더불어 원본이 무엇인지, 그것을 수정했는지 보정했는지, 심지어 무엇을 어떻게 조작하거나 합성했는지 일반인들의 눈으로는 찾아내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lt;br&gt;&lt;br&gt;작년 말에는 할리우드 여배우 키이라 나이틀리가 누드 사진을 찍으며 &quot;&quot;누드 사진에 어떠한 조작도 하지 말아달라&quot;고 제시한 조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나이틀리는 사진 조작을 통해 획일적으로 보여지는 것이 오히려 사람들의 다양성에 대한 수용도를 낮추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lt;br&gt;&lt;br&gt;복제와 수정이 편리한 디지털이 가진 장점과 조작과 과다한 편집으로 원본이 훼손되는 디지털의 단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도구인 포토샵은 오늘도 누군가의 갸름한 턱선과 잘록한 허리를 위해 쓰이고 있을 것이다.&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ringblog.net/2104?commentInput=true#entry2104WriteComment&quot;&gt;댓글 쓰기&lt;/a&gt;&lt;/strong&gt;&lt;/p&gt;</description>
			<category>Column Ring</category>
			<author>mse0130@gmail.com (그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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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5 Mar 2015 08:08:35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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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넷플릭스의 상륙, 한국은 준비됐는가</title>
			<link>http://ringblog.net/2103</link>
			<description>&lt;br&gt;미국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업계의 ‘공룡’ 넷플릭스가 미국은 물론 해외시장 석권을 위한 행군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현재 가입자 수 5700만명으로, 미국 최대 케이블TV 업체 컴캐스트 가입자 수 2200만명을 추월한 데다 전년 동기 대비 두 배가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전통 방송시장을 뒤흔들었다.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인 &amp;lt;하우스 오브 카드&amp;gt; &amp;lt;오렌지는 새로운 블랙&amp;gt; 등을 통해 전 세계 팬을 모은 경험이 있다.&lt;br&gt;&lt;br&gt;넷플릭스의 가입자 5700만명 가운데 1800만명은 미국이 아닌 글로벌 가입자다. 지난해 4분기만 해도 새 가입자가 433만명에 이르는데, 이 기간에 243만명이 미국이 아닌 외국에서 가입하고 이용했다. 이 같은 실적은 프랑스·독일 등 유럽 6개국에서 영업을 시작한 데 힘입었다. 넷플릭스는 50개국에 진출했고 오는 3월,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lt;br&gt;&lt;br&gt;국내에는 아직 넷플릭스 서비스가 들어와 있지 않다. 하지만 리드 해스팅스 넥플릭스 CEO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200여 개 나라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라고 표명하면서 국내 진출 역시 가시화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지난해 8월 한국과 일본 현지 직원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낸 것은 두 국가를 공략하기 위함이며, 2016년 초 정식으로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lt;br&gt;&lt;br&gt;&lt;span style=&quot;line-height: 1.4em;&quot;&gt;동영상 스트리밍 자체가 IT기업의 새로운 먹을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OTT(영상 전송을 위한 별도의 셋톱박스 기기)에 기반을 둔 DVD 대여업 출신의 넷플릭스가 국내에 상륙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당장 초고화질(UHD) TV 시장의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line-height: 1.4em;&quot;&gt;&lt;br&gt;&lt;/span&gt;&lt;br&gt;&lt;span style=&quot;line-height: 1.4em;&quot;&gt;이미 북미에서 넷플릭스와 협력해 자사의 초고화질 TV에 넷플릭스 앱을 설치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제조사는 넷플릭스의 영향력 확대를 호재로 여기는 분위기다. 국내 초고화질 TV 시장의 화두는 콘텐츠 확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상파, 케이블TV와 IPTV 같은 유료 방송 사업자에게는 타격이 예상된다.&lt;/span&gt;&lt;br&gt;&lt;br&gt;&lt;br&gt;&lt;strong&gt;중국은 콘텐츠에 투자하는데 한국은 내용 규제?&lt;/strong&gt;&lt;br&gt;&lt;br&gt;현재 TV를 시청할 수 있는 채널은 무궁무진하다. 지상파와 케이블 뿐 아니라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 애플TV와 크롬캐스트 같은 OTT 기기, 스마트폰, 스마트 TV 같은 기기가 일상화하면서 TV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업도 다양해졌다. 이미 OTT 시장은 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2020년에는 7800억원 규모가 되리라 전망된다.&lt;br&gt;&lt;br&gt;넷플릭스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완전한 콘텐츠·플랫폼 사업자로 입지를 굳히고 스트리밍 전체를 장악하는 현실을 보여주면서, 국내 방송에 위기감을 주었다. 국내 방송사가 프로그램의 품질을 향상시키지 않고, 전략적 배포와 데이터 분석, 다채널 운영 전략을 시도하지 않으면 경쟁자는 인터넷 기업으로 확대될 것이다. &lt;br&gt;&lt;br&gt;이 같은 한계를 모를 리 없는 지상파와 통신 사업자들은 콘텐츠 생산자를 끌어안기 위해 노력하지만, 무임승차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lt;br&gt;&lt;br&gt;그나마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웹 드라마 등 온라인 전용 콘텐츠에 투자를 시작하고 있다는 데 위안을 삼는다. 하지만 이미 중국이 무한 자본과 거대한 시장을 무기로 한국 영상시장의 생산자와 제작자들을 포섭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콘텐츠 생산자를 무시하고 내용 규제에 매달려왔으니 자업자득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lt;br&gt;&lt;br&gt;---------------------&amp;gt;&lt;br&gt;시사IN에 기고된 글입니다.&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ringblog.net/2103?commentInput=true#entry2103WriteComment&quot;&gt;댓글 쓰기&lt;/a&gt;&lt;/strong&gt;&lt;/p&gt;</description>
			<category>Column Ring</category>
			<author>mse0130@gmail.com (그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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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5 Feb 2015 10:35:46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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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CN… 게임 말고, 저를 보러 오세요</title>
			<link>http://ringblog.net/2102</link>
			<description>&lt;span id=&quot;docs-internal-guid-cb371625-330f-bc45-e325-c2c18db36bf4&quot;&gt;&lt;p dir=&quot;ltr&quot; style=&quot;line-height:1.15;margin-top:0pt;margin-bottom:0pt;&quot;&gt;&lt;/p&gt;&lt;/span&gt;&lt;span id=&quot;docs-internal-guid-cb371625-330f-bc45-e325-c2c18db36bf4&quot;&gt;&lt;p dir=&quot;ltr&quot;&gt;네이티브 광고, 다중 채널 네트워크(Multi Channel Network·MCN), 큐레이션 미디어, 카드 콘텐츠, 인포그래픽, 개방형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 몰아보기(binge-viewing)…. 최근 미디어 업계에는 각종 신조어가 범람하고 있다. 이런 신조어들에는 새로운 미디어 기술 환경과 사회문화적 트렌드가 반영돼 있다.&lt;/p&gt;&lt;br&gt;&lt;p dir=&quot;ltr&quot;&gt;이 가운데 특히 유심히 봐야 할 변화는 기존 고품질 콘텐츠 유통 체계와 아마추어 콘텐츠 생산 체계(User Generated Content ·UGC) 사이 틈새를 노린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lt;/p&gt;&lt;br&gt;&lt;p dir=&quot;ltr&quot;&gt;MCN은 전문성과 입담을 지닌 개인들이 인터넷 영상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연예기획사 같은 구실을 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국내에서 자신이 게임하는 모습을 중계해 커다란 팬덤을 형성한 ‘대도서관(본명 나동현)’과 ‘양띵’, 화장법 영상을 선보이는 ‘씬님’ 등이 모두 MCN 사업자들이 관리하는 영상 블로거, 즉 브이로거(Vlogger:비디오와 블로거를 합성한 신조어)들이다.&lt;/p&gt;&lt;br&gt;&lt;p dir=&quot;ltr&quot;&gt;MCN은 신종 사업이어서 특별한 요건이나 사업 범위가 정해져 있지는 않다. 하지만 대개 유명한 인터넷 영상 운영자들과 계약해 각종 활동을 돕고 수익을 분배하거나, 아예 연예 기획사가 연예인을 직접 교육해 데뷔시키듯 교육을 병행한다. 스튜디오, 음원, 촬영 장비, 각종 행정 처리 등을 대행해주면서 소속 브이로거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의 일부를 분배받고 이들에게 새로운 스케줄이나 강연 사업 같은 부가 수익을 기획해주기도 한다. 1인 창작자들에게 유용한 인프라를 제공해주는 구실이다.&lt;/p&gt;&lt;p dir=&quot;ltr&quot;&gt;게임하는 모습을 중계하는 ‘대도서관’은 CJ E&amp;amp;M 소속 브이로거다. 해외에서는 이미 월트디즈니, 드림웍스, 타임워너, RTL그룹, 컴 캐스트 같은 대형 미디어 기업이 MCN 관련 회사를 인수하거나 투자에 나설 정도로 빠르게 시장을 형성해나가고 있다. MCN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인 어썸니스 TV는 2012년 3300만 달러를 받고 드림웍스에 인수됐고, 메이커 스튜디오는 지난해 3월 월트디즈니에 1조원에 팔렸다.&lt;/p&gt;&lt;p dir=&quot;ltr&quot;&gt;국내에서는 1년 전부터 CJ E&amp;amp;M의 크리에이터 그룹이 MCN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다. 이 크리에이터 그룹에 속해 있는 파트너(브이로거)는 현재 248팀에 이른다. 앞서 언급한 ‘양띵’과 ‘대도서관’이 CJ E&amp;amp;M 소속이다. CJ E&amp;amp;M은 자사가 저작권을 보유한 음원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최근 문을 연 스튜디오를 마음껏 쓸 수 있도록 하는 등 브이로거들의 제작을 지원하는 데 집중한다. 인터넷 방송국 아프리카TV 역시 최근 MCN 사업을 본격화하고 BJ(온라인 방송 진행자) 가운데 40여 명을 선정해 유튜브 등 외부 동영상 플랫폼으로 진출하거나 대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lt;/p&gt;&lt;br&gt;&lt;p dir=&quot;ltr&quot;&gt;&lt;strong&gt;보고 싶은 것만 볼 수 있는 시대의 고민&lt;/strong&gt;&lt;/p&gt;&lt;p dir=&quot;ltr&quot;&gt;동영상 서비스 업체 판도라TV는 설립 10주년을 맞아 1인 미디어들이 모바일에서 더 쉽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아이앱’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이앱은 개인이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판도라TV에 영상을 올린 후 ‘앱 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1분 만에 모바일 앱이 자동으로 만들어지며 원할 경우 구글 플레이 마켓에 등록을 대행해주기까지 한다. 창작자와 앱을 내려받은 고객이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아 팬 관리를 직접 할 수 있다. 판도라TV는 이 서비스를 특허 출원했다.&lt;/p&gt;&lt;p dir=&quot;ltr&quot;&gt;MCN의 확산으로 개인들이 매스미디어 채널에 의존하지 않고도 스스로 온라인 유명인이 될 수 있는 길이 넓어졌다. &lt;/p&gt;&lt;p dir=&quot;ltr&quot;&gt;그러나 이런 개인 방송이 인기를 얻으면서 몇 가지 우려되는 점도 있다. 전통적인 매스미디어의 경우 콘텐츠 이용자들이 점점 외면하고 있는데도 그동안 사회적인 이슈를 제기하거나 토론을 진행하고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등 공공성의 문맥을 갖춰온 게 사실이다. &lt;/p&gt;&lt;p dir=&quot;ltr&quot;&gt;이에 비해 MCN을 통해 유통되는 영상 콘텐츠들은 대개 사적이고 엽기적이며 보편적이지 않은 화제성에만 집중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정치적이거나 역사와 사회에 대한 통찰을 담은 이슈, 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주의 환기를 위한 공익적 콘텐츠는 갈수록 더 외면받기 십상이다. &lt;/p&gt;&lt;p dir=&quot;ltr&quot;&gt;보고 싶은 것만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고민해야 할 것이 더 많아졌다.&lt;/p&gt;--------------------&amp;gt;&lt;/span&gt;&amp;nbsp;시사IN에 기고된 칼럼입니다.&lt;br&gt;&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ringblog.net/2102?commentInput=true#entry2102WriteComment&quot;&gt;댓글 쓰기&lt;/a&gt;&lt;/strong&gt;&lt;/p&gt;</description>
			<category>Column Ring</category>
			<author>mse0130@gmail.com (그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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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ringblog.net/2102#entry2102comment</comments>
			<pubDate>Thu, 29 Jan 2015 09:22:22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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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IT창업,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는 것부터</title>
			<link>http://ringblog.net/2101</link>
			<description>&lt;br&gt;&lt;span style=&quot;line-height: 1.4em;&quot;&gt;미국의 유명 벤처캐피털인 세콰이어 캐피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질문이 있다고 한다. &quot;Why now&quot; 즉 어째서 내가 지금 이 사업을 시작해서 성공할 수 있는가에 대해 창업자들이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다.&lt;/span&gt;&lt;br&gt;&lt;br&gt;&lt;span style=&quot;line-height: 1.4em;&quot;&gt;&lt;br&gt;&lt;/span&gt;&lt;br&gt;이는 동시간대 살면서 현재 기술과 문화 수준, 그리고 사회적 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에 지금 반응해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를 창업자가 찾아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lt;br&gt;&lt;br&gt;예를 들어, 우버 처럼 위치를 기반으로 운전자와 탑승자가 서로를 찾아내서 모바일로 중간에서 이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었던 것은 위치기반 기술이 보편화돼 있고 스마트폰을 누구나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피처폰 위주의 시장에서는 우버와 같은 서비스는 사용자들에게 주목받기 힘들었을 수 있다.&lt;br&gt;&lt;br&gt;e-잉크라는 디스플레이 기술이 보편화 돼 있었지만 아마존 킨들이 나오기 전까지 전자책 하드웨어 시장과 서비스는 성장성 면에서 시장의 기대 이하였다. 하지만 아마존 킨들은 대히트를 기록했고 전자책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었다. 왜 그 전에 삼성과 소니 등 유수의 전자책 제조사들은 성공하지 못한 일을 아마존 킨들은 가능했던 것일까.&lt;br&gt;&lt;br&gt;바로 3G 네트워크가 보급되던 당시 상황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아마존은 3G 네트워크가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의 무선망을 임대해 가상 이동 통신망 사업자(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로 등록했다. 그리고 킨들 전용 요금제를 만들고 킨들 내부에 3G 모듈을 심어서 시장에 싼값으로 내놓았다. 보조금을 활용해 최신 스마트폰을 요금제와 묶어 싸게 판매하는 일반적인 전략을 전자책 단말기를 팔면서 활용한 셈이다. &lt;br&gt;&lt;br&gt;이렇게 전자책이 무선 기능을 탑재하고 인터넷 서점으로 성장한 아마존의 막강한 전자책 쇼핑을 위한 플랫폼이 갖춰지자 킨들의 시장장악은 의외로 빠르게 진행됐다. 소비자들은 어디서나 전자책을 다운로드받아 구매했고 옆에 있는 동료가 보는 책을 당장이라도 다운로드할 수 있었던 것이 주요했다. 하드웨어 그 자체보다는 통신 기술의 발달이 전자책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준 셈이다.&lt;br&gt;&lt;br&gt;최근 주목받고 있는 3D 프린터에게도 &#039;결정적 순간&#039;이 존재한다. 애초에 3D 프린팅 기술은 아주 최근의 기술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039;전통적&#039;인 기술에 속한다. 1981년 3D 프린팅 기술의 역사가 시작되니 말이다. 일본의 나고야시립연구소 히데오 코다마가 개발하고 이를 1984년 미국의 찰리스 헐(Charles Hull)이 입체인쇄술(Stereolithography)이란 제목으로 3D 프린터 기술 특허를 출원했고 이를 이용한 상용화는 1988년 3D시스템즈라는 회사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시장에 진출했다.&lt;br&gt;&lt;br&gt;이후 주로 고가의 산업용 시제품을 제작하거나 소량의 부품을 제조할 때 사용되던 3D 프린터가 최근 들어 주목받게 된 것은 2006년부터 시작된 렙랩(RepRap)이란 오픈소스 데스크탑용 3D 프린터 제조 방식 때문이다. 렙랩은 독특하게 3D 프린터 원형의 기술적 제원은 물론 기술 방식, 디자인을 공개해 누구나 이를 활용해 3D 프린터를 제조하거나 약간의 변형을 가해 새로운 3D 프린터 키트를 배포할 수 있다. 저가형 3D 프린터가 보급될 수 있는 결정적 순간이 온 셈이다.&lt;br&gt;&lt;br&gt;가까운 예로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는 창업 당시 &#039;토즈&#039;라는 임시 회의 공간 대여 사업이 있었기 때문에 창업자들이 회사에 다니면서 창업을 주말에 준비할 수 있었다고 회고한다. 또한 아쿠아스토리라는 게임으로 2011년 네이트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수익면에서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하다가 모바일 무료메신저로 승승장구하던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에 올라타면서 본격적인 성공 모델을 만들 수 있었고 거꾸로 거대한 무료 메신저 시스템으로 엄청난 비용만 들이던 카카오톡으로서는 본격적인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견하게 되었다.&lt;br&gt;&lt;br&gt;영화 &#039;아이언맨&#039;의 실제 주인공으로도 잘 알려진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 CEO 엘런 머스크는 올해 6월 자사가 보유한 전기차 특허를 전면 무료로 외부에 허용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이른바 &#039;짝퉁 테슬라&#039;가 나와도 전혀 개의치 않겠다는 선언이었다. 외롭게 홀로 서느니 전기차 시장에 경쟁자들을 등장시켜 새로운 시장의 확대를 노린 셈이다. 마치 IBM이 PC의 제조 사양과 기술을 공개해 호환 PC 시대를 열었던 것과 비견되는 사건으로 평가된다.&lt;br&gt;&lt;br&gt;테슬라 역시 하드웨어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이 상당 수준 올라온 시점에서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었다. 테슬라는 회사 설립이 2003년이었지만 2009년에야 첫 전기차 양산모델인 로드스터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다. &lt;br&gt;&lt;br&gt;최근 만나본 창업자 다수가 남들의 성공만을 따라 창업해서 너무 늦었거나 &#039;결정적 순간&#039;이 과연 지금인지 앞으로 올 것인지 판단이 흐린 상태로 창업을 도모하고 있다.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는 통찰력이 창업의 시작이다.&lt;br&gt;&lt;br&gt;................&amp;gt;&lt;br&gt;시사IN에 기고한 글입니다. 쌀로 밥짓는 이야기지만, &#039;시간&#039;과 &#039;시기&#039;는 창업에 있어서 중요한 터닝포인트이니까요.&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ringblog.net/2101?commentInput=true#entry2101WriteComment&quot;&gt;댓글 쓰기&lt;/a&gt;&lt;/strong&gt;&lt;/p&gt;</description>
			<category>Column Ring</category>
			<author>mse0130@gmail.com (그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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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ringblog.net/2101#entry2101comment</comments>
			<pubDate>Fri, 26 Dec 2014 13:26:0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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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유튜브에서 방송 내려! 지상파의 뻥카?</title>
			<link>http://ringblog.net/2100</link>
			<description>&lt;br&gt;전세계 영상 유통 절대 강자인 유튜브를 상대로 국내 지상파와 방송사들이 연합해 맞서고 있다.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방송사들이 연합해 더 이상 유튜브에 자사 동영상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lt;br&gt;&lt;br&gt;MBC와 SBS가 출자해 설립한 스마트미디어랩(SMR)은 온라인 영상 광고 대행사로 이 두 방송사의 영상 클립을 유통할 권한을 갖췄다. 따라서 SMR이 유통을 허락하지 않으면 MBC와 SBS의 영상 클립은 온라인으로 유통할 수 없게 된다.&lt;br&gt;&lt;br&gt;JTBC, 채널A, MBN, CJ E&amp;amp;M 등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방송사 7곳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할 것이란 소식이다. 콘텐츠 생산자로부터 광고 대행 유통 권한을 갖고 이 회사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영상을 마주하는 채널인 포털과 유튜브를 상대로 비즈니스 제안을 한 것이다.&lt;br&gt;&lt;br&gt;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경우 SMR이 제시하는 온라인 클립 업로드 독점 권한과 함께 별도 채널 제공, 저작권 관리 기능, 광고 수익의 90%를 방송사에게 나눠주는 조건에 모두 응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는데 유튜브는 전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파격적인 조건을 아직 받아들이지 않았다.&lt;br&gt;&lt;br&gt;이에 SMR은 여론전을 펼치기 위한 수단으로 12월 1일 전격적으로 유튜브 서비스에서 국내 방송사의 영상 클립을 유통시킬 수 없다고 발표한 것이다.&lt;br&gt;&lt;br&gt;이러한 조치는 국내 유통에 한하기 때문에 국내 사용자들만 이러한 영상 클립을 볼 수 없다. 해외에서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한국 방송사의 영상 클립 콘텐츠를 유통시켜 한류 확산을 유지하겠다는 SMR의 의견도 덧붙여졌다.&lt;br&gt;&lt;br&gt;항간에는 방송사들이 막강한 콘텐츠 저작권을 쥐고 유통권력에 대항할 것이란 논평을 내놓고 있지만 사실상 내부적인 위기감에 의한 협상용 카드일 가능성이 더 높다. 지상파 관계자들에 따르면 상반기에 KBS는 400여역원, MBC는 200여억원, SBS는 200억원 총 8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봤다.&lt;br&gt;&lt;br&gt;지상파의 위기는 단순한 사업 부실이 문제가 아니라 근원적인 위기라는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네이티브(원주민)에 속하는 유아 및 청소년층의 지상파 이탈은 이미 기정사실이 되었고 주요 시청자층이었던 중장년층마저도 모바일로 급격하게 이전되고 있기 때문이다.&lt;br&gt;&lt;br&gt;케이블과 종편의 비약적인 발전이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의 발전과 함께 이뤄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대로라면 지상파 광고 판매는 물론 영향력 자체도 내주어야 할 판이다. 다시보기 프로그램과 지상파 독점 콘텐츠 다채널 유통 전략을 내세워 만든 푹(Pooq) 서비스는 올해 초 주말과 대형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기술적인 미비로 인해 장애가 발생해 시청자들로부터 원성들었다.&lt;br&gt;&lt;br&gt;이러한 상황에서 지상파로서는 다시 한 번 품질과 영향력 확대보다 단기적인 수익 보전에 더 집중하려는 전략을 펴고 있는 것이다.&lt;br&gt;&lt;br&gt;SMR은 유튜브가 제시한 수익 배분 비율인 55%에서 국내 포털만큼은 아니지만 더 높은 수익 배분을 원했지만 유튜브가 ‘세계 공통’ 가이드라인을 거론하며 협상이 중단됐기 때문에 적절한 수익배분 비율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lt;br&gt;&lt;br&gt;또한 SMR이 유통하는 영상은 길이가 짧은 ‘영상 클립’에 해당되기 때문에 동영상 다시보기 같은 전체 콘텐츠 유통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SMR이 노리는 것은 온라인과 모바일로 유통되는 클립의 노출량이 전체 콘텐츠 노출양보다 훨씬 높다는 점을 활용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유통 전략을 펼치게 될 것이다.&lt;br&gt;&lt;br&gt;따라서 본편보다 재미 있는 영상 클립이나 재편집된 영상이 본편과 경쟁하는 상황에서 지상파 광고비 수입에 대한 피해를 보전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표명하고 있다.&lt;br&gt;&lt;br&gt;울며 겨자 먹기로 이러한 지상파의 횡포를 받아들이고 있는 포털로서는 이미 유튜브가 내지 않는 인터넷 트래픽 사용료를 ISP에 수백억원씩 내고 있는 마당에 방송사에 광고 수익까지 내어주어야 할 판이다. 그나마 저작권자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언론사를 겸하고 있는 방송사의 요구를 들어주어야 정치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점을 이미 경험한 터라 순순히 받아들였다.&lt;br&gt;&lt;br&gt;물론 언론사들과의 경쟁에 있어서 연전연패한 신문사들의 연합과 담합 모두 무용지물이 된 상황에 방송사의 도전에 애써 져주는 척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전략일 것이다.&lt;br&gt;&lt;br&gt;유튜브 입장에서는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사업자들의 등장과 온라인과 모바일 전용 콘텐츠가 폭증할 시점을 앞두고 있어, 지상파의 요구를 들어주든 들어주지 않든 그다지 큰 위기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lt;br&gt;&lt;br&gt;중간광고와 광고 총량제 등 규제 해소에 대한 공격적인 여론전과 UHD 전파 배정을 둘러싼 통신 기업들과 정부를 상대로 한 공익성 강화를 내세우는 지상파로서는 최근 우군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lt;br&gt;&lt;br&gt;시장의 부정적인 시선을 받은 종합편성채널의 도약을 오히려 부실한 지상파 프로그램이 도와줬다는 말이 우스개 소리만은 아니다.----------&amp;gt;&lt;br&gt;시사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잡지에 게재된 글과 원본이 다를 수 있습니다)&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ringblog.net/2100?commentInput=true#entry2100WriteComment&quot;&gt;댓글 쓰기&lt;/a&gt;&lt;/strong&gt;&lt;/p&gt;</description>
			<category>Column Ring</category>
			<author>mse0130@gmail.com (그만)</author>
			<guid>http://ringblog.net/2100</guid>
			<comments>http://ringblog.net/2100#entry2100comment</comments>
			<pubDate>Tue, 02 Dec 2014 20:23:5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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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015년엔 어떤 기술이 주목받을까</title>
			<link>http://ringblog.net/2099</link>
			<description>&lt;br&gt;세계적인 컨설팅 그룹 가트너는 매년 기술계 트렌드를 전망하는 보고서를 낸다. 올해 역시 내년을 겨냥한 ‘2015년도 10대 전략 기술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와 이어지는 유사한 기술 동향이 있는가 하면 한층 더 중요해진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lt;br&gt;&lt;br&gt;가트너는 먼저 최근 몇 년 동안 강조해온 웨어러블 기기나 사물 인터넷에 대한 기대감을 여전히 높이 드러냈다. 3D 프린터가 만들어낼 미래에 대해서도 상당히 낙관적인 태도를 취했다. 다만 올해 달라진 게 있다면, 새로운 기술의 도입을 넘어서 신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수준으로 채택할 것인지가 추가됐다는 것이다.&lt;br&gt;&lt;br&gt;가트너가 가장 처음 꼽은 기술은 ‘컴퓨팅 에브리웨어’와 ‘사물 인터넷’이다. 컴퓨터를 활용하는 환경은 이제 모바일과 입는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해졌다. 이런 컴퓨팅 환경과 인터넷의 결합은 이미 예정된 것으로, 모든 사물이 인터넷과 연결되기 시작하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서비스와 비즈니스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가트너는 전망했다.&lt;br&gt;&lt;br&gt;그간 PC와 태블릿, 그리고 스마트폰에 국한됐던 컴퓨팅 환경과 인터넷 이용 환경 역시 바뀔 것이기 때문에 사용자 경험 디자인(사용자와 서비스 또는 사용자와 제품 간의 상호작용을 고려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강조했다. &lt;br&gt;&lt;br&gt;가트너는 3D 프린팅도 핵심 기술로 뽑았다. 관련 시장이 매년 두 배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응용 범위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향후 3년 안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면서 제조와 생물의학, 그리고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의 소비자 제품 분야에서 3D 프린팅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리라 전망했다. &lt;br&gt;&lt;br&gt;‘보편화된 첨단 분석’ ‘콘텍스트 리치 시스템’ ‘스마트 머신’ 등도 미래의 핵심 기술로 선정됐다. ‘보편화된 첨단 분석’이나 ‘콘텍스트 리치 시스템’은 다량의 데이터가 면밀하게 분석되고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도록 만들 분석 기술, 상황에 대한 참여자의 변수들이 종합적으로 분석돼 좀 더 적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이 등장할 것임을 예견한다. 그리고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기계, 학습 능력을 갖춘 똑똑한 로봇이나 자율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 등 스마트 머신의 발전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진전될 것으로 내다봤다.&lt;br&gt;&lt;br&gt;최근 몇 년 동안 계속 강조해온 ‘클라우드·클라이언트 컴퓨팅’도 내년에 눈여겨봐야 할 기술로 다시 선정됐다. 기업의 소프트웨어 능력을 최대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정의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웹스케일 IT’ ‘위험 기반 보안과 자가 방어’ 등도 함께 보고서에 올랐다. ‘위험 기반 보안과 자가 방어’라는 키워드는 최근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과 관련된 사건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안 기술에 대한 주목도를 높여야 한다는 차원에서 선정한 것이다.&lt;br&gt;&lt;br&gt;웹 표준 문제에 대한 고려보다 ‘활용’에 초점&lt;br&gt;&lt;br&gt;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HTML5 같은 웹 표준 문제 등 인터넷이 지닌 기본적이고 범용적인 철학에 관한 고려보다, 기업들이 어떻게 인터넷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가트너가 제시한 10가지 ICT 기술 전망은 인터넷과 사물, 그리고 이를 이용하는 비즈니스가 서로 연계되고 융합되리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는 측면에서 기술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독자라도 눈여겨볼 필요는 있을 것이다.&lt;br&gt;&lt;br&gt;--------------&amp;gt;&lt;br&gt;시사IN에 기고된 글입니다.&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ringblog.net/2099?commentInput=true#entry2099WriteComment&quot;&gt;댓글 쓰기&lt;/a&gt;&lt;/strong&gt;&lt;/p&gt;</description>
			<category>Column Ring</category>
			<author>mse0130@gmail.com (그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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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ringblog.net/2099#entry2099comment</comments>
			<pubDate>Fri, 21 Nov 2014 09:58:24 +0900</pubDate>
		</item>
		<item>
			<title>개미야, 금융의 미래를 부탁해</title>
			<link>http://ringblog.net/2098</link>
			<description>&lt;br&gt;지난 11월4일 국회 대정부 질의 시간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IT와 금융거래 간 접합면이 늘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중장기 과제로 고민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금융기술(핀테크)의 전폭적인 수용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lt;br&gt;&lt;br&gt;또 다른 소식은 중국이 알리바바를 비롯한 5개 민간 기업에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것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지난 10월 중순 기존의 금융체계와 달리 일반인들이 좀 더 쉽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 자회사를 차렸다.&lt;br&gt;&lt;br&gt;금융시장에서 개인투자자를 의미하는 ‘개미’라는 단어를 사용해 자회사 명칭도 ‘앤트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으로 지었다. 펑레이(Lucy Peng) 앤트 파이낸셜 최고경영자(CEO)는 “앤트 파이낸셜은 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개인 고객에 대한 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lt;br&gt;&lt;br&gt;이에 앞서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 금융을 출범시키려는 시도가 있었다. 2002년 SK텔레콤, 롯데 등 대기업과 안철수연구소, 이네트퓨처 등 벤처기업이 컨소시엄을 형성해 브이뱅크(V-Bank)라는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하려고 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첨단 금융을 시도하기 좋은 구도로 보였으나 대기업의 편법 은행업 진출로 의심받기에도 충분했다. 당시 이 시도는 은행 설립을 위한 최소 자본금 확보에 실패하면서 무산되었다.&lt;br&gt;&lt;br&gt;2008년에는 금융위원회가 인터넷 전문은행 제도 도입을 추진했으나 역시 실패했다. 이때는 금융실명제법에서 직접 대면을 통해 실명을 확인토록 한 규정이 발목을 잡기도 했다. 이미 검토했고 시도도 해보았고 당시 사회 분위기에 금융 당국의 의지박약이 더해져 첨단 금융 시대가 당장 눈앞에 다가올 때까지 뾰족한 수를 쓰지 못했던 셈이다. 최근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다시 추진 의사를 밝히긴 했지만 당장 시행한다 해도 세계적인 ‘핀테크’ 트렌드에 한참 뒤처지기 십상이다.&lt;br&gt;&lt;br&gt;미국 언론과 인터뷰 중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가운데). 알리바바는 10월 중순 금융 자회사를 차렸다. 중국은 이번에 알리바바의 금융업 진출을 허용하면서 우리나라보다 첨단 금융시장에 먼저 뛰어들었다. 중국이 자신감 있게 시장에 뛰어들 수 있었던 이유는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 10년 여 동안 인터넷 전문 금융업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이다.&lt;br&gt;&lt;br&gt;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14년 3월 기준으로 미국 10대 인터넷 전문은행의 총 자산은 4400억 달러에 달하고 총예금은 3039억 달러에 이른다. 전체 상업은행 시장의 3%에 달하는 규모다. 일본 역시 2000년부터 일찍이 인터넷 전문은행을 허가해 모두 6개의 인터넷 전문은행이 성업 중이다. 유럽 역시 영국에서 1995년 에그뱅킹(Egg Banking)이 시작된 이래 2002년 중반까지 관련 업체 수가 35개로 빠르게 늘어났다.&lt;br&gt;&lt;br&gt;한국은 금융의 미래를 어디에 물어보고 있나&lt;br&gt;&lt;br&gt;이미 중국은 알리바바의 온라인 금융·결제 서비스 알리페이를 통해 하루 1조7000억원씩 거래되는 것을 보며 거래 안정성이나 규모 면에서 좀 더 폭넓은 금융 서비스, 즉 은행업을 진행해도 문제가 없으리라 계산했을 것이다.&lt;br&gt;&lt;br&gt;중국 당국으로서는 이런 전자금융 사업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통화와 자본 흐름을 선점하고 미래의 국제경제 질서를 주도하겠다는 꿈을 꿀 법도 하다. &lt;span style=&quot;line-height: 1.4em;&quot;&gt;특히 금융거래에서 시스템의 안정성, 충분한 규모, 보편적 본인인증 서비스가 결합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이 충분히 만개한 지금이 시장에 뛰어들 적기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lt;/span&gt;&lt;br&gt;&lt;br&gt;이렇게 거대 중국은 개미에게 금융의 미래를 맡겼는데, 첨단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국은 여전히 금융의 미래를 과거의 소수 기득권에게 물어보는 형국이다. &lt;br&gt;&lt;br&gt;------------&lt;br&gt;시사IN에 기고한 글입니다.&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ringblog.net/2098?commentInput=true#entry2098WriteComment&quot;&gt;댓글 쓰기&lt;/a&gt;&lt;/strong&gt;&lt;/p&gt;</description>
			<category>Column Ring</category>
			<author>mse0130@gmail.com (그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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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1 Nov 2014 09:50:24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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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닫혔으나 갖춰진 애플 플랫폼의 확장</title>
			<link>http://ringblog.net/2097</link>
			<description>&lt;p class=&quot;0&quot;&gt;애플이 추석 연휴를 여유롭게 보내던 한국인들을 새벽녘부터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게 했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쿠퍼티노 플린트 센터에서 신제품 발표행사를 가졌기 때문이다. 이날 애플의 전형적인 발표 스타일이 그대로 보여졌으며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나올 제품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lt;/p&gt;&lt;p class=&quot;0&quot;&gt;그리고 며칠 동안 각 포털의 인기검색어 상위에 ‘애플’과 ‘애플와치’, 그리고 ‘아이폰6’가 오르락내리락 했다. 스티브잡스가 떠난 애플은 여전히 이슈의 중심에 있었다.&lt;/p&gt;&lt;p class=&quot;0&quot;&gt;그리고 ‘One more thing..’(그리고 하나 더)이라는 말과 함께 스마트시계인 ‘애플 와치(Apple Watch)’를 선보였다.&lt;/p&gt;&lt;p class=&quot;0&quot;&gt;애플이 이날 선보인 제품은 크게 4.7인치 화면 크기를 가진 아이폰6와 5.5인치로 더 커진 아이폰6 플러스, 그리고 2가지 크기의 애플와치였다. 그리고 애플페이(Apple Pay)라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도 눈길을 끌었다.&lt;/p&gt;&lt;p class=&quot;0&quot;&gt;아이폰6은 새로운 운영체제와 새로운 A8 64비트 칩을 탑재하면서 하드웨어 성능면에서도 큰 폭으로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다. 아이폰6플러스는 아이폰6와 7인치 아이패드 사이의 제품군으로 틈새 없는 라인업을 제공하게 되었으며 본격적인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와치의 등장으로 새로운 영역에 대한 본격적인 출전을 예고했다. 당연히 전세계 애플 마니아들은 환호했고 현장에서는 연신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이런 환호 뒤에는 수많은 논란과 비판, 그리고 의문 제기가 남게 마련이지만 이 또한 애플의 파급력이라고 할 수 있다.&lt;/p&gt;&lt;p class=&quot;0&quot;&gt;한손에 쏙 쥐는 휴대폰 크기를 고수했던 입장을 슬그머니 바꿔 태블릿과 휴대폰 크기의 중간 모델인 ‘파블렛’ 시장을 노린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는 애플의 경쟁자들과 비판자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다. 신비주의를 무색하게 큰화면의 아이폰이 나올 것이란 루머 그대로 나왔다는 것도 실망감을 더했다. 더불어 NFC 방식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은 그동안 NFC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하던 애플의 입장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원형이 아닌 사각형의 두툼한 애플와치에 대한 호불호 논쟁은 패션계까지 번졌다.&lt;/p&gt;&lt;p class=&quot;0&quot;&gt;시장은 단기적으로 애플에게 주문하고 있는 ‘혁신’의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우려 때문에 9월 초부터 9일 당일까지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가 신제품이 발표되고 나서 순식간에 제자리를 회복하기도 했다. 이는 애플이 그동안 잘 해왔던 것을 더 잘할 것이란 확신을 주었다는 뜻이다.&lt;/p&gt;&lt;p class=&quot;0&quot;&gt;애플은 아이팟을 내놓았을 때 단순히 제품만 내놓은 것이 아니라 음원 판매 서비스 플랫폼인 아이튠즈를 함께 내놓았고 아이폰을 내놓았을 때도 멋진 휴대폰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그 위에서 동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도 내놓았다. 이것은 애플이 단순히 제품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비록 닫혀 보여도 파트너들이 협력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갖춰진 생태계’를 만들어 제시했다는 의미다.&lt;/p&gt;&lt;p class=&quot;0&quot;&gt;이번에도 애플페이의 경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경쟁력을 단순히 하드웨어적인 경쟁력이나 디자인적인 우월성을 벗어나 새로운 생활 도구로서 아이폰을 손에서 떼어낼 수 없도록 했고 이런 플랫폼(아직은 미국에 한정돼 있지만)은 수많은 생태계의 협력 위에서 동작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었다.&lt;/p&gt;&lt;p class=&quot;0&quot;&gt;다소 애매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와치 역시 생태계를 함께 들고 나왔다. 사용성을 극대화하기보다 웨어러블 기기의 초기 목적성인 ‘헬스’와 ‘시계’ 기능에 충실했으며 추가적으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더한 정도라는 점에서 이 기기가 품고 싶어하는 생태계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제품을 여러 개의 색깔과 포장, 그리고 교체형 시계줄로 디자인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한 선택에서 전세계 22조원에 달하는 거대한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에 보내는 러브콜을 읽을 수 있다.&lt;/p&gt;&lt;p class=&quot;0&quot;&gt;비판하는 입장에서는 닫힌 생태계라고 표현하지만 사실상 파트너사들에게 안전한 울타리를 제공하는 애플의 갖춰진 생태계 디자인은 여전히 세계 최고다. &lt;/p&gt;&lt;p class=&quot;0&quot;&gt;&lt;strong&gt;잡스 없는 “완전한 팀쿡 체제”, 애플 안착&lt;/strong&gt;&lt;/p&gt;&lt;p class=&quot;0&quot;&gt;항간에서 이번 신제품 발표에서 나온 애플의 이름짓기가 스티브잡스의 그것과 다르다는 면에서 팀쿡 체제로의 완전한 이전을 선언했다고 말한다. 또 누구는 스티브잡스의 ‘괘적한 크기’에 대한 고집을 무시한 7인치 아이패드 미니와 더불어 5.5인치 스마트폰의 등장이 고인의 혁신에 대한 의지를 계승하지 않을 것이란 명백한 의지였다고도 평가한다.&lt;/p&gt;&lt;p class=&quot;0&quot;&gt;하지만 팀쿡 체제가 짐짓 스티브잡스가 아이폰으로 만든 시장의 파괴적 혁신 처럼 과격해 보이진 않더라도 스티브잡스 때부터 이어져온 성능 향상에 대한 집요함과 시장을 파괴하고 시장을 재편하여 파트너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는 모습에서 스티브잡스의 유산을 걷어찼다는 표현은 과하다.&lt;/p&gt;&lt;p class=&quot;0&quot;&gt;애플페이를 소개할 때 이미 시티그룹, JP모건,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이 협력하기로 했고 수많은 카드사와 제휴를 맺었으며 이들로부터 충분한 수수료 수익을 얻게 될 것이다. NFC만 탑재하고 시장이 알아서 움직여주길 바라는 ‘방관자’ 구글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움직임이며 이는 아이튠즈와 앱스토어를 통해 새로운 시장과 파트너를 만들어가는 애플의 전통을 팀쿡이 잘 수행하고 있다는 걸 증명한다.&lt;/p&gt;&lt;p class=&quot;0&quot;&gt;팀쿡은 탁월한 경영인이며 충분히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고 이는 실질적인 성과로 보여주고 있다. 이대로 가면 팀쿡은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해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잡스를 기억하는 팬은 여전히 있지만 이미 파트너와 시장은 스티브잡스를 잊고 팀쿡을 숭배하고 있다.&lt;/p&gt;&lt;p class=&quot;0&quot;&gt;&lt;strong&gt;애플와치 미스테리&lt;/strong&gt;&lt;/p&gt;&lt;p class=&quot;0&quot;&gt;여러모로 애플의 최근 보여준 신제품 발표의 패턴은 소비자들을 놀라게 하기 위한 이벤트에서 기대를 만족시킬만한 정도의 이벤트로 바뀌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그런 면에서 애플와치는 아마 이번 애플 신제품 발표의 가장 큰 미스테리로 남을 가능성이 많다. &lt;/p&gt;&lt;p class=&quot;0&quot;&gt;&lt;span style=&quot;line-height: 1.4em;&quot;&gt;2년이나 준비한 제품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만큼 뭔가 애매하다. 애플의 신제품 발표가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은 단순히 발표자의 카리스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디테일에 있었기 때문이다. 보통 애플은 “이 기기는 어떤 것이고 어떤 성능을 갖췄고 누구를 통해 언제 얼마에 유통될 것”이란 점을 분명하게 보여줬다.&lt;/span&gt;&lt;/p&gt;&lt;p class=&quot;0&quot;&gt;하지만 애플와치는 웨어러블 기기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배터리 시간이나 아이폰6와 애플페이와 어떤 방식으로 연동되는지 보여주지 않았다. 센서 기술이나 기타 개발자나 파트너들이 참조할만한 구체적인 정보보다 소비자들에게 기대감만 잔뜩 부풀린 콘셉트 이미지만 발표됐다. 출시시기도 내년 초 정도로 두루뭉술하다. 아마도 시장의 반응을 미리 보고 싶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애플의 IoT 등 차세대 분야의 리더십에 대한 조바심이 반영된 것은 아닌지 추측해볼 뿐이다.&lt;/p&gt;&lt;p class=&quot;0&quot;&gt;애플에 대한 워낙 많은 정보가 유통되다보니 애플의 이번 신제품 발표를 평가하기 부담스러울 정도다.&lt;/p&gt;&lt;p class=&quot;0&quot;&gt;하지만 애플이 향후에도 마니아들을 이끄는 힘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과 그들의 응원에 힘입어 아이폰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신시켜준 것만으로도 애플의 이번 신제품 발표는 ‘또’ 성공했다고 봐야 한다.&lt;/p&gt;&lt;p class=&quot;0&quot;&gt;...............&amp;gt;&lt;/p&gt;&lt;p class=&quot;0&quot;&gt;시사IN에 게재된 글입니다.&lt;/p&gt;&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ringblog.net/2097?commentInput=true#entry2097WriteComment&quot;&gt;댓글 쓰기&lt;/a&gt;&lt;/strong&gt;&lt;/p&gt;</description>
			<category>Column Ring</category>
			<author>mse0130@gmail.com (그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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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7 Sep 2014 17:40:0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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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T업계 어른들 뜨거운 논란에 입이 얼었나</title>
			<link>http://ringblog.net/2096</link>
			<description>&lt;br&gt;지난 4월 20일 응답하라 국회의원(www.heycongress.org) 사이트가 열렸다.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뭐든 이제 움직여라’는 유권자들의 국회의원을 호출하기 위한 시도였다.&lt;br&gt;&lt;br&gt;4개월 여가 지난 현재, 이 사이트의 목표는 2만 명의 참여와 국회의원 모두의 응답이었지만 고작 20여 명의 국회의원의 두루뭉실한 응답만이 있었을 뿐이었다. 이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이 캠페인은 지속되지 못했다. 영향력 있는 IT인들의 참여도 SNS에서 반짝 일어나다 말았다.&lt;br&gt;&lt;br&gt;얼마 전 시작된 미국의 페이스북 창업자 저커버그를 비롯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상징적인 IT 인사들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을 확산시키고 있다. 자발적으로 얼음물을 뒤집어 쓰고는 다음 캠페인을 이어받을 세 명을 지목한다. 지목받은 사람은 24시간 안에 똑같이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루게릭병 관련 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대부분은 두 가지를 모두를 수행한다. 이 캠페인은 미국과 밀접하게 일하고 있는 한국의 IT 인사들에게로 며칠만에 전파되어 지금도 확산중이다. &lt;br&gt;&lt;br&gt;응답하라 국회의원의 맥 빠진 모습과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확산을 동등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 두 캠페인의 뚜렷한 차이점은 ICT 분야의 국내 인사들의 현실 참여가 여전히 ‘가볍고 정치적이지 않은’ 부분에 갇혀 있다는 점이다.&lt;br&gt;&lt;br&gt;우리나라 IT 영향력자들이 따라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바로 첨예한 논란이 있는 분야에 대한 토론이다.&lt;br&gt;&lt;br&gt;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구글, 페이스북은 최근 미국 정부의 인터넷 감시에 대해 거리낌 없이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저커버그는 미국 정부는 “인터넷의 적”이라고까지 말한다. 그만큼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이다.&lt;br&gt;&lt;br&gt;하지만 우리나라의 실명제 논란과 액티브X와 공인인증서 논란, 개인정보 취급 부실 등의 논란에서도 한국 IT 업계 어른의 목소리는 공허했다. 거의 7, 8년을 실명제에 맞서서 많은 업계 인사들이 싸워왔지만 정작 IT와 문화에 대해 문외한들이 만드는 정책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기 바빴다. &lt;br&gt;&lt;br&gt;정부가 선거 때마다 포털을 압수수색을 벌일 때마다 외국계 업체들의 서버는 외국에 있다는 이유로 놔두고 국내 업체들은 번번히 압수수색을 허용하면서 국내에서 인터넷에서 표현의 자유는 위축되고 극단적인 주장만 살아남았다. 이럴 때마다 IT 분야의 어른들과 영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은둔하여 제대로 된 업계의 주장을 펼치지도 못했다.&lt;br&gt;&lt;br&gt;최근의 여성가족부의 게임 규제 논란과 관련해서도 게임계 내부에서 가상사회를 가꾸는 데에만 노력을 쏟다가 현실 규제에 당황하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게임계가 제대로 된 내부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응축된 힘으로 표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lt;br&gt;&lt;br&gt;더욱 심각한 한국 IT 분야의 고질병은 자기 비하와 미국과 서구에 대한 자발적 사대주의다. 최근 창업자들이 들고 나오는 창업 아이템은 한국에서든 세계적으로든 독특한 것은 발견하기 힘들고 모두 미국과 중국의 시장 상황을 겉핥기 공부하고는 아이템을 베낀 것들이 대부분이다. &lt;br&gt;&lt;br&gt;그러고선 투자가 잘 안 이뤄지거나 정책적 지원이 미진하면 &quot;미국 실리콘밸리는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게 문제&quot;라고 투덜거리는 것이 고작이다. 다음카카오가 합병하면서 영어이름을 쓰기로 했다는 황당한 소식에도 이렇다 할 반응은 없이 IT 인사들은 ‘미국식이 옳고 한국식은 낙후돼 있다’는 식의 발언을 투덜거리듯 내뱉는 것이 전부다.&lt;br&gt;&lt;br&gt;인터넷을 가상 사회로 보는 관점은 이제 유효하지 않다. 인터넷과 현실세계는 아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IT업계 인사들은 자신들이 받은 혜택과 사회적 영향력을 돈 버는 곳에만 쓰지 말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현실세계로 나와 더 강하게 주장하고 더 많은 현실 참여를 해야 한다.&lt;br&gt;&lt;br&gt;-------------&lt;br&gt;시사IN 363호에 기고된 글입니다.&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ringblog.net/2096?commentInput=true#entry2096WriteComment&quot;&gt;댓글 쓰기&lt;/a&gt;&lt;/strong&gt;&lt;/p&gt;</description>
			<category>Column Ring</category>
			<author>mse0130@gmail.com (그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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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6 Aug 2014 08:14:1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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