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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인석의 서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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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읽은 책들, 내가 경험한 것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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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도에서 깊이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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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7 Aug 2012 21:50:00 +0000</pubDate>
		<dc:creator>이인석</dc:creator>
				<category><![CDATA[인문/사회]]></category>
		<category><![CDATA[철학]]></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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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윌리엄 파워스 지음, 임현경 옮김 깊이있는 삶을 위한 일곱가지 철학 플라톤 &#8211; 물리적 거리 세네카 &#8211; 내적 거리 구텐베르크 &#8211; 자기 성찰의 기술 셰익스피어 &#8211; 오래된 도구 프랭클린 &#8211; 긍정습관 소로 &#8211; 월든 존 맥루한 &#8211; 행복의 온도 &#160; &#160; &#8230; <a href="http://inska.lisky.net/archives/1232">계속 읽기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amp;mallGb=KOR&amp;barcode=9788950929855&amp;orderClick=LAH&amp;Kc=#N" target="_blank"><img class="alignleft" style="margin: 20px 30px; width:50%" title="속도에서 깊이로" src="http://image.kyobobook.co.kr/images/book/xlarge/855/x9788950929855.jpg" alt=""  /></a></p>
<p>윌리엄 파워스 지음, 임현경 옮김</p>
<h3>깊이있는 삶을 위한 일곱가지 철학</h3>
<ol>
<li>플라톤 &#8211; 물리적 거리</li>
<li>세네카 &#8211; 내적 거리</li>
<li>구텐베르크 &#8211; 자기 성찰의 기술</li>
<li>셰익스피어 &#8211; 오래된 도구</li>
<li>프랭클린 &#8211; 긍정습관</li>
<li>소로 &#8211; 월든 존</li>
<li>맥루한 &#8211; 행복의 온도</li>
</ol>
<p>&nbsp;</p>
<p>&nbsp;</p>
<h3>스크린을 통한 광장</h3>
<p>우리는 아침에 일어나면서 울리고 있는 스마트폰 알림을 해제하고 시간을 확인하며, 출근 길에는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기사를 읽거나 게임을 한다. 출근을 해서는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며 일을 하고, 식사를 할 때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늘 &#8216;스크린&#8217;에 종속되어 사는데, 이 책은 이런 N-Screen 시대에 사는 우리의 자아에 대하여 고민한다.</p>
<p>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패쓰, 다시 싸이월드, 네이트온,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구글플러스, 이메일 등등 끊임없이 울려대는 스마트폰 알림으로 인해 우리는 스크린 속의 광장에 영혼을 빼앗긴다.</p>
<p>혼자만의 시간을 견딜 수 없는 것을 외로움이라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받아들이며 자신의 것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것을 고독이라고 한다.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고독을 느낄 겨를이 없으며, 잠시라도 온라인 광장과 멀어지면 외로움을 느낀다. 스크린 때문이다.</p>
<h3>거리 두기</h3>
<p>저자는 이 책은 스크린을 멀리 함으로써 온라인 광장에서 한 걸음 빠져 나오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나는 시험삼아 스크린을 멀리해 봤다. 한 번에 모든 것을 차단할 수는 없겠지만, 순차적으로 스마트폰에서 Facebook Application을 삭제하고, 출근 길에 아이패드로 기사를 읽는 대신 책을 읽고, 카카오톡 그룹채팅 방에서 나오고, 이메일 대신 전화를 했다.</p>
<p>우리가 스크린을 항상 끼고 사는 이유는 불안함 때문이다. 혼자가 되는 상황을 즐거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스크린을 멀리 함으로써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갖게 되었다. 끊임없이 울려대는 스마트폰 알림에 대응하기 보다는, 내가 지금 읽고 있는 책에 집중을 하고 그 문장을 생각하며, 나와 연결지어 생각해 보았다.</p>
<p>나는 온라인 광장으로부터 멀어지는 대신 나 스스로와 가까워진 느낌을 받았다. 본디 철학이라고 하는 것은 보다 인간다운 삶을 위한 것인데, 스크린을 멀리 하는 것만으로도 보다 인간다운 삶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는 것이다.</p>
<h3>고독을 통해 얻은 것들</h3>
<p>출퇴근 길 2~3시간과 주말 2~3시간을 이용해 나는 독서를 했다. 조금 넓은 의미로는 사색을 했다. 예전에는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100만큼의 정보를 받아들이고 10 정도만 내 것으로 만들었는데, 이제는 책을 통해서 30만큼의 정보만 받아서 20 이상을 내 것으로 만들고 있다.</p>
<p>혼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해 굉장히 자연스러워졌다. 예전에는 분 단위로 SNS에 접속하고, 카카오톡 알림이 울리지 않으면 불안하고, 항상 이메일을 체크했는데, 이제는 외부와의 연결보다 내면과의 연결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p>
<p>물론, 행복을 추구하면서 세상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8216;Let it be&#8217; 정신으로 사는 것도 철학의 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고민하고 선택했느냐, 생각 없이 본능을 따랐느냐에 따라 인간과 동물이 구분되지 않을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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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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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1 Jul 2012 13:21:37 +0000</pubDate>
		<dc:creator>이인석</dc:creator>
				<category><![CDATA[인문/사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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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 Yes24 링크 한겨레21 아이패드 앱에서 유료 콘텐츠를 이용한 적은 많지만, 전자책을 사서 읽은 적은 없었다.  리디북스에서 처음 구입한 e-book. 중국의 고전 &#60;사기&#62;와 &#60;사기&#62;를 지은 사마천에 대해 연구하는 한 연구가의 책이다. &#60;사기&#62; 자체를 읽기는 너무나 어렵기 때문에 &#8230; <a href="http://inska.lisky.net/archives/1225">계속 읽기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www.yes24.com/24/Goods/4203501?Acode=101">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 Yes24 링크</a></p>
<p>한겨레21 아이패드 앱에서 유료 콘텐츠를 이용한 적은 많지만, 전자책을 사서 읽은 적은 없었다.  <a href="http://www.ridibooks.com" target="_blank">리디북스</a>에서 처음 구입한 e-book. 중국의 고전 &lt;사기&gt;와 &lt;사기&gt;를 지은 사마천에 대해 연구하는 한 연구가의 책이다.</p>
<p>&lt;사기&gt; 자체를 읽기는 너무나 어렵기 때문에 조금 쉬운 해설서를 선택했다. 흔들리는 출퇴근길에서 아이패드를 이용해 읽었고, 원하는 글귀들을 드래그(Drag)하여 책갈피로 지정을 할 수 있었다.</p>
<p>&#8216;인간&#8217;과 &#8216;관계&#8217;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은 이 책으로 시작해도 좋을 듯 하다.</p>
<blockquote><p>25, 세상과 사람에 나를 맞추려다보니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다. 발에다 신발을 맞추지 않고 신발에다 발을 맞추려고 발가락을 자르거나 억지로 늘이니 제대로 걸을 수 있겠는가? 결국은 주체적으로 자기 삶을 살지 못하고 풀이 죽은 채 그저 하루하루 때우는 식으로 살게 된다.</p>
<p>30, 어떻게 살아야 할지, 왜 살아야 할지에 대해 고뇌하지 않는 사람은 인간으로서 갖추어야할 최소한의 격을 갖추지 못한 존재다. 왜냐하면 그 고뇌 과정 자체가 인간의 성숙도와 존엄성을 담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 없는 인간, 생각하지 않는 인간, 생각하지 못하는 인간이 가장 불쌍하다고 한다. 삶과 죽음에 대한 최소한의 자기 생각, 이것이 생사관이다.</p>
<p>31, 사마천은 한 인간으로서 사회에 나와 가져야 할 인생의 목표로 삼립이란 것이 있다고 보았다.&#8217;세 가지 세워야 할&#8217; 목표다. 그 첫 단계가 공명을 세우는 입공이다. 그보다 높은 차원은 자신의 철학을 글로 나타내는 입언이고, 최고의 단계가 덕을 세우는 입덕이다. 인간으로서 이 셋 중에 적어도 하나 이상은 수립해야 한다고 보았다.</p>
<p>57, 사마천은 논어의 한 구절을 인용하여 부하들을 제 몸같이 아꼈던 이광을 칭찬했다. 자신의 몸가짐이 바르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시행되고, 자신의 몸가짐이 바르지 않으면 명령을 내려도 따르지 않는다&#8221;</p>
<p>75, &lt;사기&gt;에는 더러운 물에 한데 섞이지 않고 의로운 기상으로 자신의 원칙과 인생철학을 끝까지 관철한 인물들의 일화가 적지 않게 소개되어 있다. &lt;사기&gt;가 인생철학의 지침서로 값어치를 갖는 것은 이런 인물들의 올곧은 삶을 감동적으로 전하기 때문이다. 사마천은 이들에게서 시세를 거스르는 그들만의 기질인 골기 같은 것을 발견한 것 같다.</p>
<p>86, 날카로움을 다 드러내면 위험을 당하기 마련이고, 뛰어난 명성은 꾸민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으로부터 명망을 얻으면 평생 바쁘고, 스스로 고고함을 자처하는 사람은 주위와 조화하지 못한다.</p>
<p>150, 사마천은 &lt;사기&gt; 안에 역대 유머리스트들에 관한 열전을 한 편 남겼다. 그것이 바로 &lt;골계열전&gt;이다.</p>
<p>151, 세상의 도리는 많고도 많고, 문제 해결의 방법도 천차만별이다. 말이 요령을 얻으면 세상의 다툼을 해결할 수 있다.</p>
<p>165, 리더에게 유머 감각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자기 딴에는 유머를 구사한답시고 혼자서 썰렁한 개그를 해놓고 히죽거리는 대책 없는 유머는 더 큰 문제를 불러온다. 유머는 누가 뭐라 해도 상대적이며 소통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일방적 유머 구사란 있을 수 없다. 그건 유머가 아니라 혼자 달밤에 체조하는 격이자 또 다른 언어폭력에 불과하다.</p>
<p>207, 인간관계는 이해관계의 토대 위에서 성립하지만 그것이 절대적인 요소가 아니다.</p>
<p>224, 친구란 단어는 글자 그대로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온 사이를 가리킨다.</p>
<p>248, 등통이나 언은 모두 세 번째 눈, 즉 제 3자를 의식하지 않고 그저 자신을 총애하는 특정한 대상에게만 집착하여 도에 넘는 언행을 일삼다 결국 신세를 망치고 말았다. 요컨대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아무리 특별한 관계라 하더라도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다는 말이다.</p>
<p>269, 충고는 귀에 거슬리지만 행동에 이롭고, 독한 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 이롭다.</p>
<p>293, 조직 안에서 생활하다 보면 아무리 옳은 말을 건의했더라도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상사의 노여움을 사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일은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고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다. 끊임없는 노력과 준비를 통해 적절한 정책을 마련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 순간을 잘 가늠하여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노력을 통해 얻어지는 능력과 주변을 넓게 바라볼 줄 아는 안목이다.</p>
<p>308, &lt;사기&gt;에 따르면 진평은 젊은 시적 노자의 학술을 좋아했다고 한다. 특히 &#8220;누군가를 약하게 만들려면 먼저 강하게 만들어야만 한다. 무엇인가를 없애려면 반드시 일으켜야 한다&#8221;는 구절에 크게 감명받았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진평은 젊어서부터 기다림의 철학을 체득하고 있던 셈이다.</p>
<p>337, &#8216;타이밍&#8217;은 자신의 역할에 대한 확고한 인식과 권력의 속성에 대한 통찰력이 뒷받침 될 때 더욱 빛난다.</p>
<p>350, 멈출 줄 아는 것, 그칠 줄 아는 것, 이것이 &#8216;지지&#8217;의 뜻이다. &#8216;성공불거&#8217;라는 네 글자는 공을 이루면 그 자리에 머물지 않는다는 뜻으로 &#8216;지지&#8217;와 같은 의미를 갖는다.</p>
<p>365, 지식 없이 열정만 앞세우는 자는 대개 무모하다. 반면에 열정을 갖추지 못한 지식과 지식인은 무미건조하다. 지식을 과장하는 자는 십중팔구 허황된 생각에 빠져 있으며, 거짓된 지식을 파는 자는 사악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분별없는 지식과 지식인은 위험하다. 정말 위험하다!</p>
<p>435, 중국사에 있어서 춘추전국시대는 한마디로 &#8216;변혁의 시대&#8217;였다. 변혁의 시대는 새로운 인간형과 새로운 인간관계를 요구한다.</p>
<p>538, 군주가 현명하고, 신하는 바르고 깨끗하여 충성을 다하면, 정치가 깨끗해집니다. 군주의 의식이 어두워 큰 지략이 없고, 신하는 구차스럽고 게으르면 만사가 끝장입니다.</p>
<p>554, 진나라의 국가체제가 탄력성을 잃고, 끝내 멸망하게 된 데에는 지나치게 언론을 통제한 이유가 크다. 왜냐하면 권력이 지나치게 진시황과 그의 측근 몇몇에게 집중됨으로써 많은 신하가 토론에 참여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정책 결정에 따른 장단점을 논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p>
<p>560, 2100여 년 전 나라를 멸망으로 이끄는 망국의 요소들 가운데 하나로 &#8216;소통&#8217;의 문제를 지적한 사마천의 역사의식은 참으로 명쾌하고 참신하다.</p>
<p>565, 창업 단계에서는 위험도 마다치 않는 모험정신이 필요하지만, 일단 기초가 튼튼해지고 나몀ㄴ 서서히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등 주력사업에 집중하여 보다 안정된 방식으로 경영하고 관리해야 한다. 물론 자기개혁이나 합리적인 조직개혁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이를 &#8216;수성 속의 창업정신&#8217;이라 할 수 있겠다.</p>
<p>583, 춘추시대 제대나 재상 &#8216;관자&#8217;는 &#8216;먹고 입는 것이 풍족해야 예절을 차린다&#8217;는 절묘한 답안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제나라 환공을 보좌하면서 정치, 경제를 축으로 한 각종 개혁정책을 실시하여 백성들의 생활을 풍족하게 하고 제나라를 춘추전국시대의 최초의 패주로 만들었다. 이를 현대식으로 표현하면 모든 정책을 경제로 귀결된다는 것이며, 사실 자본주의체제에서는 경제가 정치보다 더 중시된다.</p>
<p>591, 무른 보통 사람들은 자기보다 열 배 부자에 대해서는 헐뜯고, 백배가 되면 두려워하고, 천배가 되면 그 사람의 일을 해주고, 만 배가 되면 그의 노예가 된다. 이것이 사물의 이치이다.</p>
<p>593, 고대에는 부국강병이라 했고, 현재는 복지라 부르며, 미래에는 &#8216;행복&#8217;이라 부를 것이다. 나라의 부강함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국민들의 행복이 더욱 중요하다. 국민의 행복이 곧 국가의 부강함 아니겠는가?</p>
<p>606, 넉넉한 덕으로 다스리는 정치야말로 이상적인 제왕의 걷는 길이다. 덕으로 사람들을 잡는 덕망을 갖추라는 요지다.</p>
<p>615, &#8216;천명&#8217;이란 고대의 중요한 사상 중 하나로 천명을 받은 자만이 천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p>
<p>618, 정치가 쉽고 가까우면 백성들이 반드시 모여든다.</p>
<p>637, &lt;고조본기&gt;의 기록에 따르면 유방은 항우와 대립하는 동안 적어도 다섯 차례 이상의 위기를 맞았지만 그때마다 참모들의 의견을 받아들임ㅇ므로써 열세를 만회할 수 있었다고 한다.</p></blockquote>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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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의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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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6 Jun 2012 11:58:56 +0000</pubDate>
		<dc:creator>이인석</dc:creator>
				<category><![CDATA[인문/사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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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 나는 많은 책을 읽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베스트셀러만을 찾아 읽지는 않는다. 그래도 고전을 좀 더 찾아 읽으려 하고, 잘 쓰여진 책을 찾아 읽으려 한다. 그런 이유에서 마이클 샌델의 책 &#60;정의란 무엇인가&#62;를 한창 많이 팔릴 때 읽지 &#8230; <a href="http://inska.lisky.net/archives/1219">계속 읽기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p>
<p>나는 많은 책을 읽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베스트셀러만을 찾아 읽지는 않는다. 그래도 고전을 좀 더 찾아 읽으려 하고, 잘 쓰여진 책을 찾아 읽으려 한다. 그런 이유에서 마이클 샌델의 책 &lt;정의란 무엇인가&gt;를 한창 많이 팔릴 때 읽지 않았고, 유행이 지난 다음에야 그 내용이 궁금하여 읽기 시작하였다.</p>
<p>정말로 많은 책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읽은 책 중에 가장 어려웠고, 읽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하이젠베르크의 &lt;부분과 전체&gt; 와 맞먹는 수준의 난이도였다. 그 만큼 책의 내용이 평소에 내가 생각하지 않던 생소한 분야라는 점이고, 또 그 만큼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p>
<p>저자는 역사책에서나 들어볼법한 사상가들이 주장한 &#8216;정의&#8217;의 정의에 대하여 독자들에게 다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정답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조금씩 변한 &#8216;정의&#8217;의 정의와 각 사상가들의 반론을 통해 어느 정도의 옳고 그름을 제시한다.</p>
<blockquote><p>칸트에 따르면, 내 의지가 자율적으로 결정될 때만이, 그러니까 내 의지가 내가 나에게 부여한 법칙에 지배될 때만이 나는 자유롭다.</p></blockquote>
<p>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보통의 젊은이보다 조금은 더 생각을 많이 하며 산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러한 나의 자율적인 의지를 통해 나는 더 자유로운 존재가 되지 않을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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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웹 이후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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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0 Mar 2012 13:56:53 +0000</pubDate>
		<dc:creator>이인석</dc:creator>
				<category><![CDATA[과학/IT]]></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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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김국현 저 제가 추천하는 몇 안 되는 책 중 한 권입니다. 제목은 &#60;웹 이후의 세계&#62;이지만 사실 &#60;웹&#62;을 주로 다루지는 않습니다. IT 종사자이면서 철학/인문학에 관심이 많거나, IT를 종사하지 않으면서 IT 전반을 알고싶을때 좋은 책입니다. 평소에 독서를 많이 하지 않는 IT인이거나 IT에 &#8230; <a href="http://inska.lisky.net/archives/1202">계속 읽기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www.yes24.com/24/goods/3433088?scode=032&amp;OzSrank=1" target="_blank"><img class="alignright" style="margin: 20px;" title="웹 이후의 세계" src="http://image.yes24.com/goods/3433088/L" alt="" width="224" height="320" /></a></p>
<p>김국현 저</p>
<p>제가 추천하는 몇 안 되는 책 중 한 권입니다. 제목은 &lt;웹 이후의 세계&gt;이지만 사실 &lt;웹&gt;을 주로 다루지는 않습니다.</p>
<p>IT 종사자이면서 철학/인문학에 관심이 많거나, IT를 종사하지 않으면서 IT 전반을 알고싶을때 좋은 책입니다.</p>
<p>평소에 독서를 많이 하지 않는 IT인이거나 IT에 생소한 비 IT인이라면 내용이 많이 어려울 수 있고, 평소에 독서를 즐겨 하는 IT인이라면 딱 읽기 좋습니다.</p>
<p>전반적으로 IT 서비스, 클라우드, 가상화, 그린 IT, 계, UX, 미디어, 모바일, 웹 일반, 오픈소스 등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2009년에 출간된 책이지만, 지금 읽어도 나쁘지 않을 정도로 내용이 참신합니다.</p>
<p>&#8211;</p>
<p>읽은지 오래된 책이라, 소개 정도로 글을 마무리 합니다. 나름 읽으면서 기록한 메모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을 굳이 옮기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군요.</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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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안철수의 서재</title>
		<link>http://inska.lisky.net/archives/120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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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0 Mar 2012 13:46:30 +0000</pubDate>
		<dc:creator>이인석</dc:creator>
				<category><![CDATA[인문/사회]]></category>
		<category><![CDATA[안철수]]></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inska.lisky.net/?p=1200</guid>
		<description><![CDATA[이채윤 저 이 책은 독서광으로 알려진 안철수 교수가 읽었던 책들과 그 책들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요약된 책입니다. 사실 안철수 교수가 읽은 책은 손에 꼽을 수 없게 많고, 그가 추천했던 책들도 워낙 많기 떄문에, 이렇게 책으로 엮는다고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8230; <a href="http://inska.lisky.net/archives/1200">계속 읽기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href="http://www.yes24.com/24/goods/6041562?scode=032&amp;OzSrank=1" target="_blank"><img class="alignright" title="안철수의 서재" src="http://image.yes24.com/goods/6041562/L" alt="" width="216" height="320" /></a></p>
<p>이채윤 저</p>
<p>이 책은 독서광으로 알려진 안철수 교수가 읽었던 책들과 그 책들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요약된 책입니다.</p>
<p>사실 안철수 교수가 읽은 책은 손에 꼽을 수 없게 많고, 그가 추천했던 책들도 워낙 많기 떄문에, 이렇게 책으로 엮는다고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p>
<p>아마도 저자 자신이 읽었거나 경험한 책들과 안철수 교수의 경험을 오버랩하여 정리하지 않았나 생각이 되네요.</p>
<p>어쨌든, &#8220;인생의 서&#8221;, &#8220;경영의 서&#8221;, &#8220;전략의 서&#8221;라는 세 파트로 구성된 이 책에는 수많은 책들이 저자의 경험으로, 또 안철수 교수의 추천으로 정리돼 있습니다.</p>
<p>모든 책을 다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딱히 읽고싶은 책이 없다면 이 중에서 골라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드네요. 저는 다음에 읽을 책들로 &lt;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gt; 와 &lt;사랑의 기술&gt;을 꼽았습니다.</p>
<p>딱딱한 업무와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활자의 세계로 빠저드는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를 &#8220;이인석의 서재&#8221;로 개편하게 만들기도 했구요. 앞으로는 다양한 책들을 탐독하고, 간단하게라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p>
<p><a href="http://www.yes24.com/24/goods/6041562?scode=032&amp;OzSrank=1"><br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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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로그 새단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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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7 Mar 2012 06:15:10 +0000</pubDate>
		<dc:creator>이인석</dc:creator>
				<category><![CDATA[사는 이야기]]></category>
		<category><![CDATA[renew]]></category>
		<category><![CDATA[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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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오랜만에 뜀박질을 했습니다. 3월이 된지도 벌써 보름이 더지났구요. 왠지 봄이 슬금슬금 오는 느낌이네요. 입사를 한 지도 석 달이 돼가고 있고,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듯한 느낌이네요. 물론 업무와 경쟁은 끊임이 없지만요. 어쨌든 모든 것이 새롭습니다. 새로운 취미가 생겼습니다. 하고싶은 것들이 생겼어요. 바로 &#8230; <a href="http://inska.lisky.net/archives/1207">계속 읽기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오랜만에 뜀박질을 했습니다. 3월이 된지도 벌써 보름이 더지났구요. 왠지 봄이 슬금슬금 오는 느낌이네요. 입사를 한 지도 석 달이 돼가고 있고,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듯한 느낌이네요. 물론 업무와 경쟁은 끊임이 없지만요. 어쨌든 모든 것이 새롭습니다.</p>
<p>새로운 취미가 생겼습니다. 하고싶은 것들이 생겼어요. 바로 책 읽기죠. 쉽지 않지만 약간의 노력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도 많이 손을 봤습니다. 앞으로는 이 공간을 읽은 책들을 정리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갈까 합니다. 한 달에 두 세 권 읽기도 쉽지 않지만, 읽고 정리하는 그 자체의 즐거움을 느끼려 합니다.</p>
<p>그러다가 또다른 새로운 취미가 생기면 카테고리를 추가할 수도 있겠지요. &lt;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gt; 책을 보면 궁극적인 인간의 삶의 목표는 살며, 사랑하고, 배우며, 유산을 남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블로그를 통해 배우며 유산을 남기는 창구로 사용할 것입니다.</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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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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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4 Feb 2012 09:53:44 +0000</pubDate>
		<dc:creator>이인석</dc:creator>
				<category><![CDATA[과학/IT]]></category>
		<category><![CDATA[책 이야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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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김익환 저 웹 서비스,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을 통틀어 소프트웨어를 구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비록 난 어디 가서 개발자 명함을 내밀지는 않지만, 늘 기술적 이슈와 개발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응용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와 &#8230; <a href="http://inska.lisky.net/archives/723">계속 읽기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class="alignright" style="margin-top: 20px; margin-bottom: 20px;" title="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 src="http://image.yes24.com/goods/4224880/L" alt="" width="192" height="280" /></p>
<p>김익환 저</p>
<p>웹 서비스,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을 통틀어 소프트웨어를 구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비록 난 어디 가서 개발자 명함을 내밀지는 않지만, 늘 기술적 이슈와 개발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p>
<p>응용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도 크게 보면 그 필요성의 발생, 설계, 구현, 테스트, 디버깅, 출시, 유지보수의 주기를 따른다. 나는 비록 응용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보진 않았지만, 웹 서비스를 구축함에 있어 늘 개발 방법론과 프로세스의 정형화, 이슈관리 시스템의 중요성, 코드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했었는데, 이 책은 그러한 내용들을 제대로 담았다고 볼 수 있다.</p>
<p>1인 기업에서 벤처로, 벤처에서 중소형급 소프트웨어 회사로 발전함에 따라 한 두 명의 슈퍼 개발자보다 조직의 시스템과 프로세스가 중요해진다. 사람이 중요하다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 Product를 위해서는 그 시스템과 조직의 프로세스가 더 중요하다.</p>
<p>이슈관리 시스템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회사, 코드관리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 회사, 문서를 작성하여 공유하지 않는 회사는 당장 이슈관리 시스템/코드관리 시스템/문서 공유 시스템을 설치하여 운영하라! 가 이 책의 결론이다.</p>
<p>여러차례 전문연구요원 면접을 보면서 나 역시 회사의 임원진과 CEO들의 생각을 듣고 회사를 판단했었는데, 지금의 회사는 어쩌면 이러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 다운 면모를 가장 잘 갖추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러한 조직과 시스템의 중요성을 높게 생각했기에 내가 지금의 회사를 선택했고, 회사도 나를 선택하지 않았을까.</p>
<p>이제 고민해야 할 것은 이러한 시스템과 조직 내에서 내가 어떻게 성장하며 어떻게 기여를 할 수 있느냐 하는 것.</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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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 국가를 말하다 (Draft)</title>
		<link>http://inska.lisky.net/archives/70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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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8 Jan 2012 09:32:32 +0000</pubDate>
		<dc:creator>이인석</dc:creator>
				<category><![CDATA[인문/사회]]></category>
		<category><![CDATA[책 이야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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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책의 내용과 메모를 옮긴 글이며, 정리가 되는대로 업데이트가 될 예정. 박명림, 김상봉 지음 시작하며 12, 순진한 백성들은 각자 경쟁에서 낙오하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고 서로 싸우기 시작했으니, 그렇게 각자 살길을 찾아 사생결단을 벌여야 하는 곳에서 우리 마음 속에 경제적 탐욕만 &#8230; <a href="http://inska.lisky.net/archives/707">계속 읽기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pan style="color: #808080;"><em>책의 내용과 메모를 옮긴 글이며, 정리가 되는대로 업데이트가 될 예정.</em></span></p>
<p><a title="다음 국가를 말하다" href="http://www.yes24.com/24/goods/4611425?scode=032&amp;OzSrank=1" target="_blank"><img class="alignright" style="margin: 20px;" title="다음 국가를 말하다" src="http://image.yes24.com/goods/4611425/L" alt="" width="158" height="224" /></a></p>
<p>박명림, 김상봉 지음</p>
<p><span style="color: #808080;"><em><br />
</em></span></p>
<blockquote>
<h4>시작하며</h4>
<ul>
<li>12, 순진한 백성들은 각자 경쟁에서 낙오하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고 서로 싸우기 시작했으니, 그렇게 각자 살길을 찾아 사생결단을 벌여야 하는 곳에서 우리 마음 속에 경제적 탐욕만 남고 연대와 협동의 정신이나 국가 공동체에 대한 정치적 관심이 사라진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명박 정부의 등장은 바로 그런 정치적 무관심과 경제적 탐욕이 낳은 필연적인 결과였다.</li>
<li>13, 모든 변화는 동일성과 차이 그리고 연속성과 불연속의 결합에서 비롯된다. 이명박 정부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잉태된 경제 지상주의와 경쟁 지상주의가 출산한 자식이다.</li>
<li>14, 이명박 정부는 가장 탈정치적 세대를 정치적으로 각성시켰다는 점에서 스스로 의도하지 않게 역사에 크게 기여했다.</li>
<li>15, 만약 우리가 모든 문제의 원인을 현재의 집권 세력에게 돌리고 다음 선거에서 현재의 집권 세력을 과거의 집권 세력으로 교체하는 방법을 궁리하는 것으로 나라 걱정을 다했다고 믿는다면 우리는 정말로 이 절망의 터널을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의 국가적 위기는 표면적으로 보자면 수구 세력이 권력을 장악했기 때문이지만, 본직적으로 보자면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한계와 실패로부터 비롯된 것이므로, 그 세력이 다시 집권한다 하더라도 오늘날 우리 사회의 근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li>
<li>17, 공화국이란 법적 정의와 이익의 공유에 기초한다. 법적 정의란 강자의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요, 약자의 권리가 보호된다는 뜻이다. 이익 공유의 원칙은 국가 기구가 소수 특권층의 이익 추구를 위해 사유화되지 않ㅇ야 하며 국가가 추구하고 수행하는 모든 일이 결과적으로 모든 구성원에게 골고루 이익이 되어야 한다는 뜻.</li>
<li>27, 언제 어디서나 실졸은 본질에 앞선다. 실존에 의해 규정되지 않는 본질은 없다. 개인적으로 집합적으로나 위기가 크면 인간은 늘 근본과 본질을 사유하게 된다. 즉 우리가 삶과 공동체의 근본과 본질을 사유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그만큼 우리 삶과 공동체가 위기로 접어들었다는 증거가 된다.</li>
<li>28, 어느 순간 우리가 시간을 정지한 채 돌아보니, 한 사람의 삶의 조건과 방향을 설정해주는 민주공화국의 핵심 이상과 가치는 내면에서 파괴되어왔음을 깨닫지 않을 수 없었다.</li>
<li>31, 우리 사회의 거의 모든 논의는, 바른 공화국을 향한 이론과 실천의 사상과 제도의 대안의 모색보다는, 특정 정부나 특정 대통령에 대한 호오와 찬반 논쟁에 거의 모든 정열과 시간을 허비하고 말았다.</li>
<li>32, 민주공화국은 문자 그대로 인민과 민중이 지배하는 인민 지배 체제( = 국민, 시민, 민중)를 말한다.</li>
</ul>
<h4>1. 왜 지금 공화국인가</h4>
<ul>
<li>52, 민주화 운동 세력이 주축이 된 노무현 정부가 한미무역협정을 국민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지경까지 오자 급기야 누가 민주화 세력이고 누가 독재의 잔당인지 구별하기조차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고 그런 무차별성이 끝내 이명박정부를 불러들인 것. 이제 단순한 비판과 부정이 아니라 나라를 형성하기 위한 이상과 척도를 정립해야.</li>
<li>57, 우리가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말해야 하는 까닭은 나라를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 차라리 나라를 감시하기 위함. 우리가 사랑해야할 것은 언제나 동료 인간이지 국가 기구가 아님. 한 시민이 동료, 인간이 아니라 국가를 사랑한다 할 때, 그의 이성은 잠들고 그 대신 전체주의라는 괴물이 깨어나 입을 벌리고 인간을 잡아먹기 시작.</li>
<li>60, 민주국가가 모두에 의한 나라라면 공화국은 모두를 위한 나라. 공화국은 의사 결정의 형식이 아니라 그 내용이 모두를 위한 것일 때 붙일 수 있는 것.</li>
<li>61, 대의 민주주의가 공공성과 공화국의 정신을 저버리면 다수결의 원리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님.</li>
<li>67, 사익,시장,경쟁을 대표하는 CEO로서 성공하면 할수록 공익,균형,조정을 표상하는 대통령으로선 실패할 수 밖에 없고, 대통령으로 성공하려면 할수록 CEO성격을 버려야 하는 모순에 직면. 국가와 정부에게 공익과 공공성이란 결코 양도할 수 없는 최소 존재 요건</li>
<li>68, 근대화란 한 사회가 추구해야 할 공동 가치, 공적 지향에의 합의를 통한 사적 신분, 출신, 세습으로 인한 주인-노예, 귀족-평민 양극 사회로부터의 해방. 그러나 한국 사회는 사사화, 탈공공화의 급속한 진행과 함께 재산의 불평등과 양극화가 교육, 취업,수입,신분의 극심한 불평등으로 연결. 이젠 재산과 신분이 상류층이 아니면 아예 공동체의 고위직에 진출할 가능성이 거의 없음.</li>
</ul>
<h4>2. 공화국이란 무엇인가</h4>
<ul>
<li>79, 지금 우리처럼 선거로 국가 권력을 위임하는 대의 민주주의 체제는 본래적인 구분에 따르면 민주적 지배 체제가 아니라, 소수 지배 곧 소수의 잘난 사람들을 뽑아 나랏일을 맡기는 정치 체제인데, 이 체제의 가장 큰 위험은 부자들만이 선거에 나갈 수 있고, 국가 권력을 장악할 수 있다는 데 있음.</li>
<li>81, 잘 살고 싶다는 욕망은 그 자체로서는 철저히 사사로운 욕망으로서, 그냥 내버려두면 나의 경제적 이익은 필연적으로 다른 사람의 경제적 이익과 충돌. 한 겨레가 오로지 돈을 벌고 부자 되는 것 외에 다른 가치를 알지 못한다면 그런 사람들의 나라는 야수적인 무한경쟁 속에서 해체되어 만인 대 만인의 투재 상태로 전락.</li>
<li>84, 국가가 가족을 대신해 개인을 양육하고 보호할 때 비로소 근대적 국가라 할 수 있음.</li>
<li>85, 근대적인 민족 국가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나라에서 독재자들이 등장했을 때 그들이 한결같이 경제 발전을 통해 시민의 정치적 관심을 마비시키고 대중들 사이에 자신의 지지 기반을 넓혀 나간 것은 역사를 조금만 세심하게 살펴보면 알 수 있음.</li>
<li>88, 미네르바의 학력, 직업과 비판 자격을 연결하는 데서 일등 둑민과 이등 국민, 엘리트와 일반 시민을 나누려는 무서운 차별의식을 읽을 수 있음.</li>
<li>89, 용산참사는, 국민의 생명과 이익 보호라는 국가의 존재 이유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게 함. 오늘날 우리 삶에서 정치와 연결되지 않은 것은 거의 없으며 정치를 바로 세우지 않고 바로 설 수 있는 것도 거의 없음.</li>
</ul>
<h4>3. 헌법 제 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h4>
<ul>
<li>106, 헌법, 법률 차원에서 볼 때 국가보안법과 유신헌법처럼 민주공화주의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부정한 것도 없습니다.</li>
<li>112, 자유란 탈주나 도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인 형성에 있는 것. 우리는 모두 어떤 만남의 선물로서 세상에 와서 다시 스스로 만남을 통해 자기를 형성하고 실현. 내가 오직 너와 만나 우리를 이룸으로써만 나를 형성하고 실현하는 활동을 &#8216;서로주체성&#8217;이라 부를 수 있음.</li>
<li>114, 모든 인간은 자유로운 자기 실현을 원하는데, 내가 자기를 실현하고 형성한다는 것은 너와 내가 만나 우리가 된다는 것, 개인이 공동체를 형성한다는 것을 의미.</li>
<li>115, 나라와 국가를 구별할 필요가 있음. 나라는 모든 만남들이 모여 이룬 전체. 현실 속에서 나라는 언제나 일정한 형식과 외연 속에서 굳어진 공동체로 나타나게 되는데, 그렇게 구체적으로 실현된 나라가 바로 국가.</li>
<li>117, 좋은 국가를 생각하는 것은 참된 만남이 무엇인가를 묻는 데서 시작되어야. 서로주체성의 세 계기. 첫째, 너와 내가 슬픔과 기쁨을 나누는 감성의 서로주체성. 둘째, 너와 내가 서로에게 책임을 느끼고 의무를 다하려는 의지의 서로주체성. 셋째, 너와 내가 고립된 홀로주체로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더불어 생각하고 판단한다는 생각의 서로주체성.</li>
<li>120, 민주공화국이란 개별적 시민의 주체성과 나라의 공공성이 온전히 균형과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이루어질 수 있음. 민주 국가가 모든 시민에 의한 국가라면 공화국은 모든 시민을 위한 국가.</li>
</ul>
<h4>4.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였나</h4>
<ul>
<li>128, 국가를 건설하고, 산업화를 이루며,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개인의 사회적 삶이 좀더 안정되고 행복하며 평안하고 인간적인 공동체를 지향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 역진하는 중. 문제는 민주화를 이룬 지금 우리 사회가 압도적인 시장 우위로 치달아 민주공화국가, 민주공화주의의 필수 요체인 국가,시장,시민 사회 3자간의 상호 균형과 견제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이명박 정부는 민주주의와 국가 공동체를 위해 반드시 독립적인 자기 역할을 갖고 있어야 할 안보,교육,언론 영역마저 일관되게 경제,기업,시장 관점에서 접근하는 탈공화,반민주,탈공공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음.</li>
<li>137, 공익과 공준의 존재를 부정하고 공론 형성과 표출을 방해하며 공동 지향 가치를 사사화하는 재벌 체제, 노동 구조, 언론 질서, 교육 제도, 종교 규모, 법률 시장, 지역 문제는 이제 정치 제도 못지않게 한국 민주주의와 공화주의를 위협하는 기저 요인으로 대면.</li>
<li>141, 이 나라의 근현대사는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항쟁과 봉기의 연속. 개별 국가를 놓고 볼 때 민중이 지속적인 투쟁을 통해 스스로 자유를 얻어낸 나라는 그다지 많지 않음. 1811년 홍경래의 난, 1862년 진주농민항쟁, 1894년 동학농민전쟁, 1919년 3.1 운동, 1929년 광주학생할일운동, 1948년 4.3 사건 여수 순천 10.19 사건, 1950년 한국전쟁, 1960년 4.19 혁명, 1979년 부마항쟁, 1980년 5.18 항쟁, 1987년 6월민주항쟁, 2008년 촛불항쟁</li>
<li>148, 생각하면 남한도 북한도 처음부터 시민의 동의가 아니라 외세를 등에 업은 새로운 권력 집단의 폭력에 의해 수립된 국가.</li>
</ul>
<h4>5. 민족, 국가, 공동체 : 전체를 생각한다는 것</h4>
<ul>
<li>157, 민족주의는 어김없이 침략해오는 타자에게 부정당하는 경험으로부터 다시 타자를 부정함으로써 자기를 긍정하려는 욕망으로 화산처럼 분출.</li>
<li>158, 독립선언서의 경우 자기의 권리를 주장하면서도, 맹목적인 자기 중심주의에 빠지지 않고, 어디까지나 모든 인류의 공존공영의 이상을 지킨 것이야말로 이 문서의 고귀함이라 할 수 있음.</li>
<li>161, 아무리 좋은 민족주의나 국가주의라할지라도 그것이 강렬해지면 국가나 민족을 자기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그 안과 바깥의 다른 자들을 생각하지 못하는 맹목에 빠지게 됨.</li>
<li>164, 중요한 것은 자유의 가치를 꺠닫는 것과 나라를 지킬 만한 가치가 있는 공동체로 만드는 것이지, 나라를 위해 죽으라고 강요하는 일이 아님.</li>
<li>165, 어떤 경우에도 금지되어서는 안 될 것은 공적인 일에 대해 의견을 표하는 일. 국가가 권력을 통해 금지해야할 것은 개인의 주권 행사가 아니라 도리어 개인의 자유와 자율성을 억압하는 모든 유사 권력들의 횡포임.</li>
<li>166, 국가는 어떤 경우에도 국익을 빙자해 개인에게 희생을 요구할 권리가 없음. 다수결의 원리는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공적인 일에 적용되는 한에서만 정당성을 가짐. 그렇지 않을 경우 그것은 다수가 담합하여 소수를 약탈하는 범죄 행위일 뿐.</li>
<li>173, 국가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인간에 앞서 존재할 수 없으며, 오직 공통의 인간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서만 존재해야.</li>
<li>175, 국가 발전이 곧 개인 발전을 의미하는 것이 결코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마치 국가가 발전하고 있다는 전체 지표나 통계만 보고 곧 개인과 시민 역시 발전한 것 같은 환상과 신화를 갖고 있음.</li>
<li>178, 동아시아 최초의 밑으로부터의 자생적이고 자각적인 민주 정체를 발전시킨 한국의 발전모델은 향후 공화국의 내용을 어떻게 채워가느냐에 따라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li>
</ul>
<h4>6. 시민의 권한과 책임은 무엇인가</h4>
<ul>
<li>183, 자본주의는 오로지 이윤의 확대와 자본의 축적 그 자체 외에는 다른 아무런 목적도 알지 못함. 더 쉽게 표현하자면 자본주의 경제는 사람을 먹여 살리기 위해 돌아가는 경제가 아니라, 오로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무조건 돈을 더 많이 벌자고 경쟁하는 경제일 뿐.</li>
<li>184, 경제의 핵심이 맹목적으로 쌓아 올리는데 있지 않고 나누는데 있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 인간이 경제 생활을 시작한 이래 가장 기본적인 상식이었음. 그런데 대다수 한국인들은 그런 상식을 잊어버리고, 경제 문제를 오로지 쌓아 올리는 것, 곧 성장의 문제로만 생각.</li>
<li>189, 자율성이란 자기가 수립한 법칙에 자기가 복종하는 것을 의미.</li>
</ul>
<h4>7. 정치, 그 행위의 가능성</h4>
<ul>
<li>211, 공동체의 한정된 여러 재화와 물질, 자원들을 어떻게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구성원들에게 배분하느냐가 정치의 요체</li>
<li>212, 정치의 시장화, 사사화, 기업화는 정치 영역에서조차 사적 시장 논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기능하다는 점과, 실제 정치에 기업의 힘이 압도적으로 작용한다는 점. 금권정치의 폐해가 드러나기 시작</li>
<li>213, 한국 정치 대립의 본질은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는 공공대 사사이며, 결국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한국 정치의 제일 과제.</li>
<li>215, 한국 정치에는 정당은 있으나 국회의원은 존재하지 않음. 이 점은 위로부터의 공천 제도에 직결된 문제. 정책 결정과 입법 행위의 저면 공개로 대의 민주주의의 한계로 지적되어온 자유 위임과 기속 위임의 균형을 통해 시민과 대표 사이의 단절을 그복해야.</li>
<li>222, 시민이 국가에 참여해야 하는 까닭은 적극적으로는 국가를 스스로 형성하기 위해서지만, 소극적으로는 그처럼 시민들에게 주인 노릇하려는 국가의 월권을 방지하기 위해서일 것. 우리는 나랏일에 참여해야 하는데, 정치란 그런 참여를 뜻하는 말.</li>
<li>223, 정치란 너와 내가 만나 우리가 되는 활동. 개별적인 주체들이 만나 서로주체성을 형성하는 것. 국가가 이처럼 사회적 실체로 정립된다는 것은 시민들의 만남 속에서 생성되는 공동의 의지와 주체성이 추상적 의지에 머물지 않고 현실적 권력으로 정립되는 것을 의미.</li>
<li>226, 현대 국가에서 시민은 정당을 통해 국가 권력에 참여하게 되는 것.</li>
<li>227, 1987년 6월민주항쟁 이후 한국 정치의 실패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보수 정당들을 대신할 미래의 진보 정당을 만들지 못한 데 있음.</li>
<li>230,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눈앞의 선거에서 누가 이기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미래를 위해 새로운 진보 정당의 기초를 굳건히 다져나가는 일. 대한민국의 권력 구조가 대통령제에서 순수 내각책임제로 바뀔 때가 되었음.</li>
</ul>
<h4>8. 법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h4>
<ul>
<li>240, 정치는 인간적 가치를 위한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적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목적으로 전도되면서 이념 대결과 갈등 증폭을 주도하고 있음.</li>
<li>241, 그동안 대통령의 탈당으로 인해 네 정부 모두 지배당-반지배당 없는 비정당 정부를 반복.</li>
<li>246, 지금 한국사회에서 법의 지배는 시민과 민주주의로부터 독립된, 사법 관료주의와 사법 전문성에 기초한 법률가의 지배로 전이하고 있음.</li>
<li>252, 소크라테스가 탈옥하지 않고 죽음을 받아들인 것은 소크라테스가 아테네의 법에 동의하여 70평생을 살았다는 사실 때문. 아테네인들은 법에 동의하지 않는 시민에게 나라를 떠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함으로써 국가가 모든 시민과 때마다 새로이 계약을 맺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했음.</li>
<li>253, 칸트 식으로 말하자면 오직 자기가 제정한 법에만 복종하는 사람이 자유로운 시민.</li>
<li>256, 로마인들에게 법이란 개인의 권리를 지키는 장치였던 것.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법은 공공질서를 빙자하여 국가가 국민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해됨.</li>
<li>263, 국가 권력을 대신해서 법을 집행하는 검사와 판사 그리고 경찰에게 그들의 법적 행위에 대해 개인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야 함. 헌법에 검찰과 사법부의 독립을 보장하는 것처럼 동시에 법조 권력을 견제하기 위한 인권재판소의 설치할 것을 명문화해야 한다고.</li>
</ul>
<h4>9. 먹고 산다는 것, 경제와 공화국의 관계</h4>
<ul>
<li>265, 경제가 공화국 또는 공공성과는 상극의 관계에 있음</li>
<li>266, 자본의 축적과 증식을 위한 사회적 공동체를 회사 또는 기업이라 부른다면, 지금은 국가가 기업이요, 기업이 국가가 되어버린 시대.</li>
<li>270, 자본이 권력이라면, 이제 모든 시민이 자본이라는 권력에 평등하게 참여하는 것을 제도화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의 과제.</li>
<li>271, 경영권이 노동자로부터 소외되어 기업주에게 귀속된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국가의 주권이 군주에게 속한다는 생각이 철석같은 믿음이었으나 사실은 허황된 생각에 지나지 않았던 것처럼, 마찬가지로 근거 없는 믿음. 국가의 권력이 시민에게서 나오듯, 기업의 경영권 역시 오로지 노동자들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분명히 함으로써 우리는 기업 그 자체를 모든 노동자가 주인되는 폴리스로 만들어야.</li>
<li>275, 현재와 같은 주주 자본주의의 본질적인 문제는 주주들이 기업으로부터 사사로운 이익을 얻어내며서도 기업의 파탄에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아도 된다는 데 있음.</li>
<li>276, 여기서 문제는 책임이 아니라 얼마나 적절한 시기에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가 하는 판단력에 있을 뿐. 그러나 노동자는 원하든 원치 않든 회사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짐.</li>
<li>280, 재벌병원에서 태어나, 부모의 재벌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재벌의 TV를 보며 자라나, 재벌의 손전화로 소통하고, 재벌이 지어준 대학건물에서 공부하며, 재벌이 지어준 대학도서관에서 공부하여, 재벌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고 성공한 삶이 되어버렸음</li>
<li>287, 한국은 정부에 의한 분배 효과가 거의 없음. 분배에 관한 국가의 역할이 이토록 없기 때문에 개인과 가족의 시장에서의 패배는 곧 죽음을 각오해야하는 처지가 되는 것.</li>
</ul>
</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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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으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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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1 Sep 2011 15:57:28 +0000</pubDate>
		<dc:creator>이인석</dc:creator>
				<category><![CDATA[인문/사회]]></category>
		<category><![CDATA[책 이야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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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보통 책을 읽고 글로 남길 때, 그 시점은 책을 완전히 읽은 후가 일반적이다. 책을 다 읽었으니 나는 이러이러한 느낌이 있었고, 이러이러한 점이 공감이 되며, 이러이러한 것을 당신과 나누고 싶다 라고 써내려 가기 시작하는데, 이번에 읽는 책은 그 느낌이 사뭇 달랐다. &#8230; <a href="http://inska.lisky.net/archives/678">계속 읽기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class="alignleft" style="margin: 20px;" title="아프니까 청춘이다" src="http://image.yes24.com/momo/TopCate98/MidCate10/9792910.jpg" alt="" width="156" height="220" /></p>
<p>보통 책을 읽고 글로 남길 때, 그 시점은 책을 완전히 읽은 후가 일반적이다. 책을 다 읽었으니 나는 이러이러한 느낌이 있었고, 이러이러한 점이 공감이 되며, 이러이러한 것을 당신과 나누고 싶다 라고 써내려 가기 시작하는데, 이번에 읽는 책은 그 느낌이 사뭇 달랐다.</p>
<p>나에겐 가끔 집에 방문해서는 잘 읽지도 않을 기독교 서적이나 마치 길에서 주운 듯한 잡지 등을 건네주고 가는, 술 잘 드시는 늙은 고모부가 있다. 늘상 찾아오셔서는 어차피 보지도 않을 책을 던져주시고 가셨는데, 이번에 전화해서 직접 부르시더니 김난도 저자의 &lt;아프니까 청춘이다&gt;를 주셨다. 고모부께 받아본 책 중에서 그나마 읽어보고싶었던 책이었고, 이런 책은 처음이었다.</p>
<p>나는 독서를 바로 시작했다. 나는 슬럼프도 아니었고, 나태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으며, 힘들어하고있지도 않았다. 다만 오랜만에 반가운 책을 만나 독서량을 늘리는 계기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책을 더 빨리 읽고싶어졌고, 이 느낌을 더 빨리 정리하고싶어졌다.</p>
<blockquote><p>문제는, 꽃에 대해서는 그렇게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으면서 자기 인생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청춘들은 대부분 가장 일찍 꽃을 피우는 매화가 되려고만 한다.</p></blockquote>
<p>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지금 방황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p>
<blockquote><p>바람직한 자세는 화살과 종이배 사이 어디쯤 있을 것이다. 인생은 젊은 시절에 세워둔 목표를 향해 화살처럼 날아가지도, 종이배처럼 세월의 물살에 이리저리 휩쓸려 얼토당토않은 지점으로 흘러가지도 않는다. 그러니 자신의 지향점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상황의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p></blockquote>
<p>저자는 청춘을 크게 화살과 종이배로 비유하였는데, 나는 화살처럼 쏜살같이 날아가다가 종이배처럼 떠다니는 듯하다. 어쩌면 대학원 마지막 학기의 나태함과, 전문연구요원 구직 후 3년까지는 군대와 같으니 대충해도 지내도 상관 없다는 생각이 교차한 것 같다.</p>
<p>내가 이 책을 읽으며,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8220;당신 10년 뒤에 무엇을 할 것인가?&#8221; 에 대답한 것과 지금 내가 다시 생각하는 &#8220;내가 10년 뒤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8221;에 대한 답이 같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명확하고 뚜렷하고 확고했던 나의 꿈이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많이 모호해진 것 같다.</p>
<blockquote><p>지금 계획이 과연 제대로 된 것인가, 하는 조바심은 내려놓고 미래설계의 문을 한 뼘쯤은 열어두어야 한다.</p></blockquote>
<p>하지만 저자는 이 점도 경고한다.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현대 사회에서 계획대로만 사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 때 그 때 좌절하는 대신 새로운 목표와 방향을 잡으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p>
<p>나는 나의 선택들과 현재의 상황에 대해 좌절을 느끼지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많이 나태해져 있었다. 그리고 큰 밑그림도 잃어버렸다. 자동차 레이싱에서 말하는 강력한 Shift-Down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나의 상황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p>
<p>그래서 나는 이 책이 반갑다. 나를 다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살 수 있게 인도해 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이 책을 계속 읽으며 현실의 문제에 대해 조급함을 느끼지도, 좌절하지도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내용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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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을 읽으며 생각한 yoUeFO.com의 브랜딩 전략</title>
		<link>http://inska.lisky.net/archives/337</link>
		<comments>http://inska.lisky.net/archives/337#comments</comments>
		<pubDate>Sun, 23 May 2010 07:45:42 +0000</pubDate>
		<dc:creator>이인석</dc:creator>
				<category><![CDATA[비즈니스/경제]]></category>
		<category><![CDATA[책 이야기]]></category>
		<category><![CDATA[독서]]></category>
		<category><![CDATA[브랜딩]]></category>
		<category><![CDATA[브랜딩 불변의 법칙]]></category>
		<category><![CDATA[소셜 브랜딩]]></category>
		<category><![CDATA[책]]></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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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브랜딩 불변의 법칙 알 리스, 로라 리스 지음 배현 옮김 비즈니스맵 출판 2008년 12월 출간 아무리 훌륭한 제품을 만들었다 해도, 아무리 광고에 많은 돈을 쏟아 부었다 해도, &#8216;브랜딩&#8217;을 하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 브랜딩을 하지 않았다면 BMW는 그냥 &#8230; <a href="http://inska.lisky.net/archives/337">계속 읽기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a title="[http://www.yes24.com/24/goods/3199704?scode=032&amp;srank=1]로 이동합니다." target="_blank" href="http://www.yes24.com/24/goods/3199704?scode=032&amp;srank=1"><img src="http://inska.lisky.net/wp-content/uploads/1/cfile6.uf.16791A1F4BF8D641B933A4.jpg" class="alignleft" width="200" height="294" alt="" filename="L.jpg" filemime="image/jpeg" /></a></p>
<h3><a style="font-weight: bold;" title="[http://www.yes24.com/24/goods/3199704?scode=032&amp;amp;srank=1]로 이동합니다." target="_blank" href="http://www.yes24.com/24/goods/3199704?scode=032&amp;amp;srank=1">브랜딩 불변의 법칙</a></h3>
<p>알 리스, 로라 리스 지음<br />
배현 옮김<br />
비즈니스맵 출판<br />
2008년 12월 출간</p>
<blockquote><p>아무리 훌륭한 제품을 만들었다 해도, 아무리 광고에 많은 돈을 쏟아 부었다 해도, &#8216;브랜딩&#8217;을 하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br />
것과 마찬가지다. 브랜딩을 하지 않았다면 BMW는 그냥 자동차일 뿐이고, 브랜딩을 하지 않았다면 롤렉스는 그냥 시계일 뿐이다.<br />
저자들은 이처럼 제품에 확고한 정체성과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덧입혀주는 &#8216;브랜딩의 힘&#8217;에 대해 역설한다. 이 책은 또한 오늘날<br />
가장 도전적인 마케팅 문제, 즉 인터넷 브랜딩을 함께 다루고 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업체들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온라인<br />
브랜딩에 대해 제대로 다룬 책이 많지 않은 현실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도다. 이 한 권의 책에 담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br />
 브랜딩 법칙들은 경영진과 마케터, 나아가 모든 비즈니스 종사자에게 과소평가 받아온 브랜딩의 가치를 새롭게 일깨워줄 것이다.&nbsp;&nbsp;</p>
<p>
</p>
<p>- YES24 책 소개 中</p>
</blockquote>
<p>자신이 브랜딩 전문가라는 지인을 알게 되면서 브랜딩에 관심을 갖게 됐다. 적극적인 관심이라고 해봐야 &lt;브랜딩 불변의 법칙&gt; 책 한 권을 읽는 정도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책을 읽은 후에 브래딩 개념을 나에게 적용해보고, 주변의 그룹에도 브랜딩의 법칙을 적용해보는 등 브랜딩에 대한 작은 관심이 생겨났다.
</p>
<h3>&lt;브랜딩 불변의 법칙&gt; 목차</h3>
<p>이 책에서 일반적인 브랜딩의 법칙을 다음의 22가지로 설명한다.</p>
<ol style="list-style-type: decimal;">
<li>확장의 법칙
</li>
<li>축소의 법칙
</li>
<li>홍보의 법칙
</li>
<li>광고의 법칙
</li>
<li>단어의 법칙
</li>
<li>신뢰의 법칙
</li>
<li>품질의 법칙
</li>
<li>카테고리의 법칙
</li>
<li>이름의 법칙
</li>
<li>확장의 법칙
</li>
<li>동료의 법칙
</li>
<li>일반명사의 법칙
</li>
<li>회사의 법칙
</li>
<li>하위브랜드의 법칙
</li>
<li>자매브랜드의 법칙
</li>
<li>모양의 법칙
</li>
<li>색의 법칙
</li>
<li>국경의 법칙
</li>
<li>일관성의 법칙
</li>
<li>변화의 법칙
</li>
<li>필명성의 법칙
</li>
<li>일원성의 법칙
</li>
<p>
</ol>
<p>자신이 브랜딩 전문가라 일컫는 지인은 이 중 19번째 항목인 일관성의 법칙에 대해서 강조했었다. 브랜딩은 집중력이며, 확실한 선택과 지속적인 집중이 결국 브랜딩을 만들어낸다 하였다. 나는 3,4번째 법칙인 홍보의 법칙과 광고의 법칙을 눈여겨 보았다. 광고와 홍보는 같지 않으며, 상품은 광고하더라도 브랜드는 광고하는게 아니라는 대목에서 의아해 했다. 
</p>
<h3>yoUeFO.com 사례로 생각해보는 브랜딩</h3>
<p>다음은 책의 일부이다. 
</p>
<blockquote><p>마케팅은 잠재고객의 마음속에 브랜드를 구축하는 일이다.
</p>
</blockquote>
<blockquote><p>소비자들의 마음 속에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하고싶다면, 당신의 브랜드를 확대하지 마라. 
</p>
</blockquote>
<blockquote><p>한 카테고리를 지배할 때, 당신은 극도로 강력해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데스크탑 운영체제 시장의 95퍼센트를 점유하고 있다. (중략) 한 카테고리를 지배하기 위해서는, 당신 브랜드의 초점을 반드시 좁혀야 한다.
</p>
</blockquote>
<blockquote><p>요즘에는 브랜드가 탄생하지, 만들어지지 않는다. 새 브랜드는 언론의 호의적인 홍보효과를 유발할 능력을 반드시 갖추어야만 하며, 그러지 못하면 시장에서 자리 잡을 기회를 결코 잡지 못한다. (중략) 즉 새로운 카테고리에서 최초의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p>
</blockquote>
<blockquote><p>고객이 진정으로 관심을 갖는 것은 새 브랜드가 아니다. 새 카테고리다. (중략) 우선 해당 카테고리를 선점함으로써, 그 카테고리 자체를 공격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당신은 강력한 브랜드와 급속히 성장하는 시장을 창출하게 된다.
</p>
</blockquote>
<p>단편영화 소통의 장이라는 모토로 &#8216;단편영화&#8217;를 선택하고 지속적으로 집중하여 운영중인 yoUeFO.com도 어느정도 일광성의 법칙을<br />
 지켜가며 나름의 브랜딩을 하고있다고 말할 수 있다. 나는 오래 전부터 yoUeFO.com 이 유망하다는 발언을 했었는데, 그 이유는 직관적으로나 책을 통해서나 설명할 수 있다.
</p>
<p>우선 yoUeFO.com 은 국내에서 (일반 사이트로는) 최초로 &lt;단편영화&gt;를 취급하는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yoUeFO.com 자체의 광고보다 여러 영화제나 행사 등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홍보했고, 그 선순환 효과로 더 많은 단편영화를 끌어들일 수 있었다.
</p>
<p>그리고, yoUeFO.com은 &#8220;단편영화 상영 사이트&#8221;라는 카테고리에서 최초의 사이트가 됐고, 현재는 그 사이트가 속한 &#8220;단편영화&#8221; 자체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yoUeFO.com이 삽질을 하지 않는 이상 커진 &#8220;단편영화&#8221; 카테고리 내에서 선두주자 역할을 할것이 분명하다.
</p>
<h3>자기 브랜딩, 소셜 브랜딩</h3>
<p>&lt;브랜딩 불변의 법칙&gt;을 읽을 때, 현재 소속중인 UniWebs(주)와 yoUeFO.com, 그리고 &#8220;인스카&#8221;라는 이름을 어떻게 브랜드화할지 고민하면서 읽어보았다. yoUeFO.com 이나 &#8220;인스카&#8221;는 나름대로 브랜딩이 잘 되어 있었고, 방향성도 좋아보였다. 하지만 UniWebs(주)의 브랜딩은 쉽지 않아보였다.
</p>
<p>나는 지금 &lt;소셜 브랜딩&gt;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소셜 브랜딩이란, 최근 많이 활성화되는 SNS와 블로그를 기반으로 자신을 사람들 사이에서 브랜딩하는 것을 일컫는다. 일방적인 자기PR시대를 지나 관계기반의 브랜딩 시대가 오지 않을까?
</p>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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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를 읽으며 #1</title>
		<link>http://inska.lisky.net/archives/33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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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1 May 2010 16:04:53 +0000</pubDate>
		<dc:creator>이인석</dc:creator>
				<category><![CDATA[과학/IT]]></category>
		<category><![CDATA[책 이야기]]></category>
		<category><![CDATA[과학]]></category>
		<category><![CDATA[독서]]></category>
		<category><![CDATA[물리]]></category>
		<category><![CDATA[양자역학]]></category>
		<category><![CDATA[책]]></category>
		<category><![CDATA[하이젠베르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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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요즘, 꽤 오래전에 구입했지만 자주 읽지 못했던 책, 물리학과 3학년 수업시간 중 교수님께서 한 번 쯤은 읽어보라던 책, &#8220;양자역학&#8221;하면 떠오르는 하이젠베르크가 쓴 책, 부분과 전체를 읽고 있다. 독후감이나 서평은 가끔 써 봤지만, 책을 읽으면서 글을 쓰기는 처음이다. 전공이 물리여서 그런지, &#8230; <a href="http://inska.lisky.net/archives/336">계속 읽기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요즘, 꽤 오래전에 구입했지만 자주 읽지 못했던 책, 물리학과 3학년 수업시간 중 교수님께서 한 번 쯤은 읽어보라던 책, &#8220;양자역학&#8221;하면 떠오르는 하이젠베르크가 쓴 책, 부분과 전체를 읽고 있다.</p>
<p>독후감이나 서평은 가끔 써 봤지만, 책을 읽으면서 글을 쓰기는 처음이다. 전공이 물리여서 그런지, 교과서로만 보던 과학자들의 대화에 &#8220;관객&#8221;으로라도 참여할 수 있어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면서 바로 글을 쓰고싶어 참을 수가 없었다. </p>
<p>물리를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고등학교 때 이과였거나 과학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고전적인 물리학과 현대의 물리학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p>
<p>과학사적으로 중요한 시점도 이 책의 배경이 되는 1920년대이고, 또 그러한 역할을 한 아인슈타인, 하이젠베르크, 보어, 컴프턴 등이 언급되기 때문에 물리를 전공한 나로서는 교과서로만 보던 과학적 이론의 완성을 이야기를 듣듯이 읽어갈 수 있었다. </p>
<blockquote><p>1925년 말에 나는 아주 불쾌한 고초열병에 시달리게 되었다. 나는 도리 없이 보른에게 2주일 동안의 휴가를 얻을 수밖에 없었다. 고초열병을 완치하기 위하여 나는 헬골란트섬으로 여행을 하면서 바다공기를 마시기로 했다.</p>
<p>(중략)
</p>
<p>발코니에 앉으면, 사람이 넓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무한대의 일부를 포착한 것 같은 마음이 된다는 보어의 말이 자주 떠오르곤 했다. <br />
이 섬에서는 매일 고지로 산책을 하고 해변의 모래 언덕에서 일광욕을 하는 것말고는 내 연구를 방해하는 외부의 유혹이 없었기 때문에, 괴팅엔에서보다 오히려 몇 배나 능률을 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겨우 며칠만에 내 당면문제에 대한 간단한 수학적 정식화에 성공하였다.
</p>
</blockquote>
<p>내가 &lt;부분과 전체&gt;를 읽으며 눈여겨 본 것은 하이젠베르크가 몰입과 여행을 통해 과학적 이론을 연구하고 완성했다는 것이다.</p>
<p>다음은 1926년 봄, 하이젠베르크와 아인슈타인의 대화이다.
</p>
<blockquote><p>하이젠베르크 : 운동계에서든, 정지계에서든 간에 다만 시계가 표시하는 시간만이 시간을 결정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p>
<p>아인슈타인 : 실제로 관찰이 가능한 것을 생각해내는 것은 발견 순서로서는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말한다면, 관찰할 수 있는 양만을 가지고 한 이론을 세우려는 것은 전적으로 잘못된 것입니다. 사실은 정반대이기 때문입니다.
</p>
</blockquote>
<p>25세를 살고있는 inska는 어떤 연구를 하고있고, 무엇을 고민하고, 누구를 만나며 전 인류적으로 어떤 기여를 할 것이며, 어떻게 후학을 길러낼 것인가? 
</p>
<p>고민은 계속된다.
</p>
<p>&#8211;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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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논어 읽기의 즐거움 &#8211; 學而時習之 不亦說</title>
		<link>http://inska.lisky.net/archives/331</link>
		<comments>http://inska.lisky.net/archives/331#comments</comments>
		<pubDate>Fri, 26 Feb 2010 05:00:00 +0000</pubDate>
		<dc:creator>이인석</dc:creator>
				<category><![CDATA[인문/사회]]></category>
		<category><![CDATA[공자]]></category>
		<category><![CDATA[논어]]></category>
		<category><![CDATA[한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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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논어를 처음 읽다 책꽂이 한켠에 논어를 꽂아놓고 종종 읽어왔습니다. 논어는 아시다시피 공자와 그 제자들이 토론형태로 주고받은 대화를 기록한 책입니다. 언제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nick님의 블로그 글을 보고 논어를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이미 한문을 배웠지만 내것으로 만들면서 배우지 않아서 잊어버린지 &#8230; <a href="http://inska.lisky.net/archives/331">계속 읽기 <span class="meta-nav">&#8594;</span></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h3>논어를 처음 읽다</h3>
<p>책꽂이 한켠에 논어를 꽂아놓고 종종 읽어왔습니다. 논어는 아시다시피 공자와 그 제자들이 토론형태로 주고받은 대화를 기록한 책입니다. 언제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a title="[http://www.nickpark.com/blog/nickpark/310]로 이동합니다." target="_blank" href="http://www.nickpark.com/blog/nickpark/310">nick님의 블로그</a><a title="[http://www.nickpark.com/blog/nickpark/310]로 이동합니다." target="_blank" href="http://www.nickpark.com/blog/nickpark/310"> 글</a>을 보고 논어를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
<p>중고등학교 때 이미 한문을 배웠지만 내것으로 만들면서 배우지 않아서 잊어버린지 오랩니다. 일이삼사오는 읽을 수 있지만 어려운 글자는 읽을 수 없었습니다. 문득, 논어를 읽으면서 한문공부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p>
<h3>논어로 배우는 한문<br />
</h3>
<p>고등학교 때 기간제교사로 와 계시던 한문선생님이 있었는데, 그 어떤 다른 한문선생님과 다르게 열정적이었습니다. 다른 한문선생님이 그저 한문선생님이라면, 그분은 훈장님 느낌과 비슷합니다. 한자 한 글자 한 글자보다 문장의 의미를 살려주시며, 문장보다 그 문장에 내제된 깊은 뜻을 전달하기위해 애쓰셨습니다.
</p>
<p>그땐 몰랐는데, 세상을 살다보니 한문의 중요성? 아니, 최소한 모르는 것보단 아는게 낫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학을 아는 것, 물리는 아는 것은 생각의 깊이를 다르게 해줍니다. 여기에 한문을 알고있으면 생각의 깊이가 더 깊어질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p>
<p>앞으로 논어의 글귀를 종종 올릴 예정입니다. 전체가 될 수도 있고, 일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온고지신이라는 말이 있듯이 옛것도 모두 익히고 새것도 익히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學而 편의 첫번째 문장입니다.
</p>
<p>子曰
</p>
<blockquote><p>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br />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p>
</blockquote>
<p>그 뜻을 쉽게 설명하면 <span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배우는 것이 기쁘지 않은가? 멀리서 벗이 찾아오니 즐겁지 않은가?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으니 군자답지 않은가?</span> 입니다. 논어를 다시 읽게 되고, 그 뜻을 하나씩 곱씹게 된 계기가 바로 이 첫 문장이었습니다. 논어 해석본을 보면 잘 이해가 되지 않던 것이 한문으로 된 문장을 옥편을 찾아가며 해석을 했더니 &#8220;아하 그래서 그랬구나&#8221;라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p>
<h3>논어를 읽으며 즐거움을 느끼다<br />
</h3>
<p>사실 이 논어의 첫 문장을 이해하게 된 계기는 경험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배우고 익힐 수 있다는 것이 즐겁다는 생각은 중고등학교땐 할 수 없었습니다. 20대 중반이 되고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면서 배우고 익히는 것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죠.
</p>
<p>멀리서 친구가 찾아오는 것도 자취를 시작하면 즐거워졌습니다. 대학 3학년 때부터 학교앞에서 자취를 하고있는데, 인천에서 멀리까지 친구가 찾아오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습니다. 덕분에 지갑은 가벼워졌지만 마음은 즐거웠습니다.
</p>
<p>세 번째의 문장은 사연이 많습니다. 한땐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것에 대해서 열을 내고 남이 잘못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분명 나는 능력이 있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데, 나에게 맞지 않는 일만 골라 시키며 저평가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었습니다.  하지만 군자란 무엇인가 생각을 해보면서, 이 문장을 읽으면서 노여움이 사라졌습니다.
</p>
<p>고등학교, 대학교 혹은 교양 물리의 핵심이라고할 수 있는 F=ma 식 하나만 갖고도 얼마든지 &#8220;썰&#8221;을 풀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걸 갖고 철학을 논하던 물리과 교수님도 있었습니다. 항상 &#8220;아는 만큼 본다&#8221;라고 말하는 지인이 있는데, 내 생각엔 &#8220;아는 만큼 본다&#8221; 뿐만 아니라 &#8220;아는 만큼 생각할 수 있다&#8221;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논어를 읽고 깊은 사고를 하는 교양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img src='http://inska.lisky.net/wp-includes/images/smilies/icon_smile.gif' alt=':)' class='wp-smiley' /> 
</p>
<p>Insk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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